진주상의 연이은 골프논란에 들끓는 비난 여론
진주상의 연이은 골프논란에 들끓는 비난 여론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7.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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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코로나 확산 속 골프대회 이어 1박2일 골프여행
금대호 회장 마이웨이식 처신으로 도덕성 도마 위에 올라
진주상공의소 전경.
진주상공의소 전경.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가 코로나19 확산세 속 골프대회를 열어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은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박 2일 일정으로 골프 여행을 떠나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대형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지역 경제계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금대호 진주상의 회장의 마이웨이식 행보에 도덕적 문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5일 진주상의 등에 따르면 진주상의 내 모임인 ‘진상회’ 소속 회원사들은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영덕 소재 한 골프장으로 워크숍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골프여행은 진상회 소속 회원을 비롯해 진주상의 금대호 회장, 진주상의 총무과장 등 36명이 참여했으며 골프 친선경기로 회원 간의 화합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버스 1대를 빌려 경북 영덕으로 떠났으며 14일과 15일 각각 1경기씩 진행, 14일 저녁에는 바비큐 만찬 등의 일정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숙박은 47평형 오션뷰에서 4인 1실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감염 차단을 위해 행사 개최 자제나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진주상의 회원들이 골프회동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앞서 진주상의는 지난 6월 24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112명이 참석한 골프대회를 개최해 물의를 빚은 바 있음에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골프 여행도 개최해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상공계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곳이 상공회의소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뜩이나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힘든 상황에서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 골프만 치러 다니는 모습에 안타깝다. 지역민들을 위한 일들을 많이 보여줘야 하는 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진주상의 관계자는 “골프는 상공회의소 내 클럽에서 추진했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고 신청자에 한해 골프를 치러 갔다”며 “지역 경제인들의 정보 공유와 업종 간의 상생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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