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지금까지 3만 명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했다”
[명의] “지금까지 3만 명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했다”
  • 경남미디어
  • 승인 2020.07.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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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월용 하얀메디컬 내과원장

30명 이상 암 조기발견, 간단한 시술로 치료해
암은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 건강검진 꼭 해야
절주, 금연, 소식 등 기본 지키는 게 가장 중요
퇴직 후 소외된 지역 의료봉사 다니는 게 소망

최월용(54) 하얀메디컬 내과 원장은 하얀메디컬 창립멤버이다. 사천 성모병원에 있다가 이병송 대표원장이 요청이 있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합류했다. 최 원장은 1966년 김해에서 태어나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부산 대동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마친 최 원장은 마산 연세병원에서 의사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돼 고향으로 내려온 최 원장은 그 이후 줄곧 경남에서 의사생활을 했다.

개업을 하지 않고 봉직의사로 사는 게 좋다는 최 원장은 내시경 전문이다. 지금까지 위 내시경 검사는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했고 대장내시경도 3만 명 이상 한 베테랑이다. 그렇게 내시경 검사를 많이 했지만 최 원장은 의사의 내시경 기술은 타고난 재능이 결국 중요하다고 말했다. 5천 명 정도까지는 경험에 의해 내시경 검사기술이 좋아지지만 그 이후가 되면 결국 의사의 타고난 재능에 의해 기술수준이 결정된다는 것.

최 원장은 내시경 검사에 의해 암 전 단계나 초기 암을 발견했을 때가 의사로서 가장 보람있을 때라고 말했다. 이때를 지나 발견이 되면 환자도 힘들고 사회적 비용도 막대하다. 정식 수술을 해야 하고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 등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암 전 단계나 초기단계에서 발견이 되면 간단한 시술로 모든 치료가 끝난다. 조기발견이 환자에게는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다. 최 원장은 암 조기발견으로 간단하게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 준 환자가 30명이 넘는다고 했다.

그래서 최 원장은 꼭 해야 할 일로 정기건강검진을 들었다. 최 원장은 건강에는 왕도가 없다고 했다. 소식하고 절주, 금연하면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 좋은 음식이나 약초를 찾아다니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최 원장의 지론.

최 원장은 내시경 외에도 당뇨와 고혈압 치료에 대해서도 자신있어했다. 그러나 그 역시 치료에 왕도가 없고 정기검진을 하면서 의사가 처방하는 치료를 제대로 지키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최 원장의 소신. 최 원장은 요즈음은 워낙 당뇨약과 고혈압약이 좋아져서 제대로 의사 처방에만 따르면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봉직의사를 마친 후에는 개업하지 않고 간호사 출신인 아내와 소외된 지역의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최 원장은 오래전에 아내의 고향인 진주에 정착했다.

하얀메디컬 최월용 내과원장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조기발견이 최선이며 그래서 정기검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얀메디컬 최월용 내과원장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조기발견이 최선이며 그래서 정기검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월용 원장과 대담내용이다.

▲하얀메디컬에는 언제 합류했나.

-개원할 때부터 함께 했다. 창립멤버인 셈이다.

▲이전에는 어디서 근무했나.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나서 마산연세병원에서 의사생활을 시작했다. 마산연세병원에서 내시경 센터장까지 하고 사천성모병원에서 내과과장을 7년 했다. 그 이후 하얀메디컬에 합류했다.

▲자택은 어디인가.

-진주에 있다. 진주에 산 지 오래된다.

▲진주가 고향인가.

-아니다. 김해가 고향이다. 아내 고향이 진주다. 저는 형제가 없는 독자이다. 그래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아내 고향인 진주에서 살게 됐다.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는데 주로 경남에서 근무를 했다. 이유가 있나.

-경희대 의대를 다녔다. 서울에서 생활할까 고민하던 중에 부모님 건강이 악화돼 고향인 김해 근처로 내려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남에서 터전을 잡게 됐다.

▲의사생활이 얼마나 되나.

-28년차이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

-저는 내시경 전문이다. 위, 대장내시경을 전문으로 하고 있고 검사뿐 아니라 치료내시경도 하고 있다.

▲치료라는 건 뭘 말하나.

-보통 내시경을 활용하여 용종 등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히 시술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의료행위이다.

▲지금까지 내시경은 몇 명이나 했나.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지 않았지만 위는 워낙 많아 셀 수가 없고 대장은 3만 명 정도 한 것 같다.

▲위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이 기술적으로 차이가 나나.

-그렇다. 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런데 대장 내시경은 좀 기술적인 숙련이 필요하다.

▲어떤 의사가 내시경진찰과 시술을 잘 하나.

-저는 타고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통한 숙련은 5000명 정도 넘으면 대개 완성이 된다. 그 후에 기술의 차이는 타고난 재능의 차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내시경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는 언제인가.

-내시경을 통해 병을 시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보람을 느끼는 때는 암의 전 단계를 발견할 때이다.

▲그게 잘 되나.

-그게 참 어렵다. 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의사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암의 초기나 암의 전 단계에서 발견을 하면 환자의 고통이나 치료에 있어 차원이 다를 정도로 쉽다. 그래서 이런 것을 발견했을 때는 꼭 보물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몇 명이나 암의 전 단계에서 발견해 도움을 줬나.

-30명 정도 된다. 28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도 30명 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암의 전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환자에게도 복이고 의사에게도 보람이다.

▲암의 전 단계에서 발견하면 어떻게 조치 되나.

-간단하다. 용종이라는 것을 간단히 시술하면 끝난다. 그런데 이 단계를 지나 발견되면 복잡하다. 수술도 크고 항암치료도 해야 하고 환자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막대하다. 그래서 암은 조기발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에게는 복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꼭 정기 건강검진을 하라고 하는 이유다.

▲정기건강검진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렇다. 위암이든 대장암이든 초기 암은 아무 증세가 없다. 증세로 환자가 암을 인식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정기검진을 통해서 초기에 발견하면 로또를 맞는 것과 같다.

▲대장내시경은 복잡해서 사람들이 회피하지 않나.

-요즈음은 많이 개선됐다. 알약을 먹는 것으로 내시경 준비가 끝난다. 그래서 귀찮지 않다. 꼭 정기건감검진을 해야 한다.

▲내시경 외에 자신 있는 다른 분야는.

-모든 내과 의사들이 그렇겠지만 당뇨와 고혈압이 제 전공분야이다.

▲당뇨와 고혈압은 무서운 병 아닌가.

-그렇지 않다. 요즈음은 워낙 약이 좋아서 잘 관리만 하면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 당뇨든 고혈압이든 그 병 자체보다도 합병증이 무서운데 요즈음은 잘 관리하면 합병증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의료기술이 발전해 있다. 의사를 믿고 정기점진과 체계적 관리를 하면 대부분 관리가 된다.

▲요즈음 시중에는 당뇨에 좋은 약초나 음식 등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데.

-저는 그런 것을 믿지 않는다. 만약 그런 좋은 약초가 있다면 제약회사가 가만히 있었겠는가. 돈 냄새 맡는 데는 귀신인 제약회사들이 그 약초들을 그냥 두었을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그런 시중의 말들을 너무 믿는 것은 곤란하다. 의사를 믿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럼 최 원장이 가장 역점에 두는 것은 진단인가.

-그렇다. 물론 간단한 질병은 여기서도 치료한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진단을 통해 병을 발견한 다음 그것이 제일 좋은 방식으로 치료되도록 대학병원 등  큰 병원에 보내는 일이다. 질병 뿐 아니라 사회현상도 그렇지만 초기진단이 제일 중요하다. 진단이 제대로 나와야 최적의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저는 질병을 발견하는 내시경 분야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다.

▲그래도 대학병원 등 큰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있을텐데.

-내시경 분야는 대학병원이나 작은 병원이나 큰 차이가 없다. 내시경은 병원의 규모보다는 담당 의사의 기술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의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의사생활을 해 보니까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던가.

-28년간 의사생활을 해도 건강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더라. 그냥 과식하지 않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금연하고 절주하는 게 왕도라면 왕도다. 다른 길은 없다.

▲그것만 하면 되는가.

-지금 말한 네 가지만 해도 기본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술 많이 마시고 담배 피우고 과식하면서 몸에 좋다는 약초를 아무리 먹어봐야 소용없다. 좋은 약초나 음식보다는 절제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개업은 하지 않나.

-저는 평생을 봉직의사로 살았다. 개업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의사로서 시야가 좁아진다. 저는 봉직의사로 의사생활을 마쳤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럼 퇴직 후는 어떻게 하나.

-아내가 간호사 출신이다. 그래서 퇴직 후 아이들이 장성하면 아내와 소외된 지역을 돌며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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