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후 진주시의원 “조규일 시장 소녀상 앞에서 만나자”
정인후 진주시의원 “조규일 시장 소녀상 앞에서 만나자”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7.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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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시정 질문 통해 조 시장 소녀상 관심 가져줄 것 촉구
진주시 차원의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념사업조례제정도 강조
정인후 진주시의원.
정인후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정인후의원이 제222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국가기념일인 오는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에, 조규일 시장과 진주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진주시장 차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참배가 없었다고 밝히고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서 조 시장이 기념행사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진주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념사업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두 번이나 의회차원에서 조례제정을 추진했으나 진주시차원에서 공무원이 개입해 무산됐다고 그 과정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의원의 고유권한인 조례제정에 집행부가 간여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진주시를 질타했다. 

진주시는 지금까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념사업 조례제정에 대해 진주출신의 피해생존자가 없고 상위법이 있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진주시의 이 같은 입장에 따라 2016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진주시에 소녀상 부지제공과 동상건립비를 요구했으나 진주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위안부피해문제는 여·야가 따로 없고 미래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진주시장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특히 김포시는 피해자가 없어도 위안부 피해 소녀상과 조례가 있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보편적 인권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조규일 시장이 전임 시장과 달리 열린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으니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정파적 입장에 갇히지 말고 더 공적이고 넓은 태도를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진주시 위안부 피해자 소녀상은 2016년에 제작돼 현재 진주시교육청 내에 세워져 있다. 당시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줄 것을 진주시에 요청했으나 이창희 시장이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건립추진위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부지제공을 요청했고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진주시교육청 내에 설치돼 있다. 그러나 추진위는 소녀상이 교육청 내에 세워져 있어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 점이 많아 미래세대의 교육을 위해 보다 넓은 광장으로 이전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사정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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