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남 더이상 코로나19 안전지대 아니다
[사설] 경남 더이상 코로나19 안전지대 아니다
  • 경남미디어
  • 승인 2020.08.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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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던 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된 모양새이다. 지난 14일부터 확 늘어난 확진자 수는 100명과 200명 대를 오가더니 지난 21일엔 324명으로 늘어났다. 21일 기준 지난 8일간 확진자는 2000명에 육박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이 경악하고 다소 우왕자왕하는 모습에 국민은 불안하다.

우리 경남도 비상이다.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만 발생하다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도내에서도 집회에 참여했거나 그 즈음 수도권을 방문한 사람들 중에서 확진자가 속속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명이다. 김해, 창원에 이어 진주까지 지역적으로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이들은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거나 수도권을 방문했다가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도내 참석자는 무려 1239명이다. 여기에 개별적으로 상경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집회 참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중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20일 오후 5시 현재 1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참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진단 검사 양성률이 광복절 집회 후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아직도 자진신고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방역당국은 조속히 찾아내야 한다. 도민들도 주변을 관심있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내야 한다. 동시에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본인과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 2차 확산은 막을 수 없는 물결처럼 보인다. 하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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