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학생들에게 무알콜 손소독제 ‘피키스킨’을 나눠 주세요”
[인터뷰] “학생들에게 무알콜 손소독제 ‘피키스킨’을 나눠 주세요”
  • 경남미디어
  • 승인 2020.08.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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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코렛 대표이사

피키스킨, 고려대 의대서 코로나19 완전제거 시험 거쳐
현재 대부분 손소독제 알콜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해로워
전국 지방교육청에 질병예방키트 공급 사업 제안

신 대표, 2018년 친구와 두 명이서 교육회사 ㈜코렛 설립
교육플랫폼 회사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손소독제 사업 시작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 15일 고려대학 의과대학에서 코로나19 완전제거가 된다는 시험성적을 받은 '피키스킨'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 15일 고려대학 의과대학에서 코로나19 완전제거가 된다는 시험성적을 받은 '피키스킨'

진주에서 교육사업을 하던 신영수(31) 대표는 요즈음 손소독제 사업에 여념이 없다. 신 대표가 손소독제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학생들 방역이 최대 화두가 되고부터이다.

“코로나19로 학생들에게 방역을 실시하면서 항균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손소독제가 알콜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콜은 피부 손상, 폐 손상, 심지어 각막 손상까지 가져올 위험을 안고 있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해가 없는 손소독제를 찾아서 전국을 다니면서 알게 된 제품이 피키스킨입니다. 지금은 다른 어떤 것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이 제품을 보급하겠다고 마음먹게 된 겁니다.”

신 대표는 손소독제 판매에 나서게 된 경위를 이렇게 말했다. 피키스킨은 화장품 제조회사인 이시스코스메틱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향균제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 15일 고려대학 의학원 산학협력단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얻어(승인번호: kcdc-18-03-02)코로나19 완전제거가 된다는 시험성적을 받은 제품이다. 또 알콜이 아니라 주 성분인 제올라이트를 기반으로 천연재료를 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도포된 부위에 최대 72시간 유지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방역제품 중에서 ‘코로나19제거 시험성적 완료’라는 문구를 단 유일한 제품이다.

신 대표는 피키스킨을 발견하자마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다.’ 싶었던 신 대표는 이시스코스메틱 회장 면담을 요청했다. 이 회장도 학생들을 위하는 신 대표의 아름다운 마음을 높이 사 기꺼이 피키스킨 공급사업에 참여시켜 주었다. 유통은 처음인 신 대표는 그러나 이시스코스메틱으로부터 우리나라 교육 분야의 독점 공급권을 받았다.

신 대표는 발 빠르게 지방교육청에 학생들을 위한 질방예방키트 공급사업을 제안했다. 휴대용 파우치에 피키스킨과 마스크, 향균 물티슈 등이 포함된 일종의 코로나19구급함이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학생들은 언제나 질방예방키트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신 대표는 손소독제 공급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러나 현실의 두터운 벽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미 관련 기관들이 알콜성 손소독제를 대량으로 구매해 둔 상태라 인체에 무해한 피키스킨을 구매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공기관의 성격으로 인해 이미 구매해 놓은 제품을 폐기처분할 수도 없어서 그것을 다 사용한 다음에야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신 대표는 마음이 더 급해졌다. 한 곳이라도 예산이 남은 곳을 찾아서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항균제를 공급해야겠다는 열성 때문이다. 그래서 신 대표는 요즈음 신발이 닳도록 전국의 교육현장을 누비고 있다.

신영수(31) ㈜코렛 대표는 창원 출신으로 진주동명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 국회인턴시험에 합격하여 19대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김성태 의원 비서관을 역임했다. 비서관을 마친 후 국회에 더 있을 수 있었지만 과감하게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2018년 친구와 2명이서 진주에 내려와 ㈜코렛을 창업했다.

신영수 ㈜코렛 대표는 대부분의 손소독제가 알콜을 기본 원료로 해서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며 적어도 학생들에게는 천연재료로 만든 손소독제 피키스킨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영수 ㈜코렛 대표는 대부분의 손소독제가 알콜을 기본 원료로 해서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며 적어도 학생들에게는 천연재료로 만든 손소독제 피키스킨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신영수 코렛 대표와의 대담내용이다.

▲㈜코렛은 무엇하는 회사인가.

-교육 플랫폼 회사이다. 학원도 여러 개 운영하고 있고 교육콘텐츠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어디에 있나.

-경남 진주시 혁신도시 내에 있다.

▲언제 설립됐나.

-2018년 2명으로 설립돼 현재 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하는 회사가 항균제(손소독제) 사업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교육 분야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코로나19 예방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코로나19를 어떻게 예방하면서 교육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균제에 관심이 갔다.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향균제(손소독제)는 알콜을 원료로 제조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좋은 향균제를 찾아서 전국을 다니다 보니 피키스킨이라는 향균제를 발견하게 됐다.

▲그럼, 피키스킨이라는 제품은 코렛이 개발한 것은 아닌가.

-그렇다. 코렛은 이시스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회사가 개발한 향균제이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어떤 회사인가.

-화장품 회사이다.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해서 마스크팩을 판매해 대박을 낸 회사이다. 마스크팩은 BTS마스크팩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현재 코스닥 상장 심사를 보고 있는 잘나가는 회사이다.

▲그럼, 코렛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시스코스메틱이 개발한 향균제인 피키스킨을 교육분야에 독점적 공급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이 설립한 지 얼마 되지도 않고 또 유통전문회사도 아닌 코렛에 이런 권한을 준 이유가 무엇인가.

-저를 비롯해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향균제를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이시스코스메틱이라는 회사를 알았다. 그런데 우리의 취지를 좋게 본 이시스코스메틱 이관종 회장께서 우리에게 교육분야에는 독점권을 줄 테니 한번 해보라고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전문유통회사도 아니지만 좋은 제품의 독점공급권을 갖게 됐다.

▲피키스킨은 다른 향균제에 비해 어떤 점이 좋나.

-향균제는 알콜을 사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향균제는 알콜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피키스킨은 천연재료를 활용해 향균제를 만든 것이다.

▲향균제라는 것이 우리가 건물을 출입할 때 쓰는 손 소독제를 말하는가.

-그렇다. 대부분 손 소독제나 방제용 물질이 알콜을 쓰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

-피부손상, 폐 손상, 어린이 각막 손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학교나 학원에서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까지 알콜 손소독제를 쓰고 있다는 말인가.

-지금까지 천연재료로 만든 향균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알콜을 사용하는 향균제를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럼, 피기스킨은 정부의 공인을 받은 제품인가.

-그렇다. 특히 코로나19의 방제에 탁월하다는 시험성적을 받았다.

▲어디서 받았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에 피키스킨을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불활화 시험을 의뢰하여 99.99% 제거됨을 확인받았다.

▲언제 받았나.

-2020년 6월 15일자로 받았다. 그래서 피키스킨은 제품에 ‘코로나19제거 임상시험 완료’라는 문구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그럼 언제부터 판매에 나섰나.

-6월 15일 최종 합격통지서를 받고 7월에 시험생산에 들어가 8월부터 물량 공급을 받았다. 이제 시작인 셈이다.

▲영업은 어렵지 않나.

-그렇지 않다. 이미 기관들은 알콜성 향균제를 대량으로 구매해 놓은 상태라 비록 비알콜성이 좋다고 해도 기존의 것을 폐기처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기가 어렵다.

▲그럼, 시간이 가야 되나. 학생들의 경우에는 지금이라도 더 좋은 향균제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서 전국 지방교육청에 제안서를 제출해 둔 상태이다.

▲어떤 제안서인가.

-어린이들에게는 질병예방키트를 나눠주자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휴대용 파우치에 인체에 무해한 피키스킨 스프레이와 덴탈마스크, 안전고리, 무알콜 향균 물티슈, 반창고, 마스크스랩 등이 포함된 일종의 휴대용 구급함이다.

▲그럼, 학교나 학원에서 이런 질병예방키트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학생들이 필요할 때 스스로 활용하게 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지금 시행하고 있는 기관이 있나.

-일부에서는 시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반응은 좋은 편이다. 곧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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