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통합형태 진통 속 59.44% “찬성”
경남과기대 통합형태 진통 속 59.44% “찬성”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0.09.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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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경남과기대 구성원 대상 의견조사 결과
찬성 59.44%‧반대 39.73%‧무효 0.83% 최종 집계

앞서 권순기 경상대 총장 초청 간담회장 ‘어수선’
“흡수통합 안된다” 통합형태 두고 격렬한 반발

학교측 “반발 구성원 의견 충분히 반영 후 추진”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15일 경상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를 위해 권순기 경상대 총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가 진행동안 통합형태에 반대하는 경남과기대 한 구성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15일 경상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를 위해 권순기 경상대 총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가 진행동안 통합형태에 반대하는 경남과기대 한 구성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경상대학교의 통합형태를 두고 반발과 논란 속에서 경남과기대 구성원들이 통합형태 의견조사에서 59.44%가 찬성했다.

경남과기대에 따르면 경남과기대가 16‧17일 실시한 경상대와의 통합 의견조사는 가중치 반영결과 찬성 59.44%, 반대 39.73%, 무효 0.83%로 최종 집계됐다.

의견조사 결과는 △교원 찬성 36.56%, 반대 25.79%, 무효 0.65% △직원 찬성 13.06%, 반대 8.76%, 무효 0.18% △학생 찬성 6.53% 2.47% 반대 △동창회 찬성 1.16%, 반대 0.84%로 나타났다.

경남과기대 직능단체별 반영 가중치 비율은 교원 63%, 직원 22%, 학생 9%, 동창회 2%다.

그동안 경남과기대 일부 구성원들이 경상대와의 통합형태를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앞서 15일 경남과기대가 경상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를 위해 권순기 경상대 총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통합형태에 대해 경남과기대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과기대 교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합대학 형태는 흡수통합 형태로 추진된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정확한 통합형태에 답변을 요청했다.

김성호 경남과기대 교수회 의장은 “양 대학 총장이 내부 구성원과 사전에 협의한 1대1 통합과 달리 통합이 흡수통합으로 추진되고 교육부에도 흡수통합 형태로 제출됐다. 왜 협의없이 통합형태가 이렇게 추진되는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경남과기대 교수회는 앞서 경남과기대와 경상대학교가 내부 구성원 의견조사 없이 기존 취지와 달리 흡수통합형태로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대학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통합하는 대학, 통합되는 대학이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으니 양 대학의 합의된 의견을 제출해라 해 현재 통합하는 대학과 통합되는 대학 관련한 내용들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며 “흡수통합에 대해 16일‧17일 내부 구성원 의견조사를 거쳐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과기대에서 실시한 통합형태 의견조사에서 구성원이 과반수 이상 찬성해 흡수통합 형태로 추진한다.

경남과기대 관계자는 “의견조사 결과만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아닌 반대 의견도 수용하고 통합 전까지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완벽한 흡수통합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 대학 총장은 간담회에서 “통합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로 영남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립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고 명실상부한 국내 10위권 대학을 목표로 출범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과기대와 경상대는 지난 5월 1일 교육부에 제출한 세부실행계획서를 바탕으로 합의했다.

세부협약 내용으로 통합대학의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한다. 아울러 통합대학 역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역사를 따르며, 통합대학의 본부는 (가칭)칠암캠퍼스에 두기로 했다.

통합대학 (가칭)칠암캠퍼스에 부총장을 두고, 칠암캠퍼스 부총장은 경남과기대 구성원의 추천인을 임명하기로 했다.

유사‧중복학과 통합 미해결 학과는 통합을 원칙으로 하며, 통합 후 상호 협의하에 해당 학과 인프라를 구축해 2024년 2월까지 개편하기로 했다.

직원은 본인의 희망에 따른 배치를 우선하며, 현재 위치에서 근무함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학생은 2021년 3월 입학생까지는 학제 존속기간(2027년 2월, 5년제 건축학과는 2028년 2월)동안 입학 학과 유지를 원칙으로 하며 학적 변동 없이 졸업연도까지 보호 하며. 재학생은 학제 존속기간까지 졸업 시 소속 대학 또는 통합대학의 학위증 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조교는 현 소속 학과의 지침에 따라 임용을 보장하며, 통합 시행일 이전에 임용된 조교는 통합대학 총장이 임용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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