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애 진주시의원이 진주 출신으로 한국 시 문단의 중심에 섰던 故허수경 시인의 2주기 추모 릴레이에 참여했다.
허수경 시인 추모 릴레이는 고향이 진주인 허 시인을 그리워하는 지인과 독자들이 그녀가 남긴 문장들을 필사와 낭독으로 추모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수경 시인의 ‘우리 브레멘으로 가는 거야’ 중 일부를 필사한 사진을 올리며 “그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그녀가 남긴 문장들을 마주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별이되어 다시 우리 곁으로 온 그녀의 추모 릴레이에 함께 하자”고 전했다.
허수경 시인은 1964년 진주에서 태어나 경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고인은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1988), ‘혼자 가는 먼 집’(1992) 등의 시집을 펴내며 한국 시 문단의 중심에 선 시인으로, 1992년 독일로 이주한 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다 지난 2018년 10월 3일 암 투병 끝에 5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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