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투명집행 환영한다
[사설]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투명집행 환영한다
  • 경남미디어
  • 승인 2020.10.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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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의 업무추진비가 투명하게 집행되고 상세하기 공개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시작된 제224회 임시회에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안’을 발의했다. 진주시의회의 업무추진비 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1월 시민단체에서 업무추진비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하자 시작된 것이긴하나 곧바로 4월부터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오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규칙안을 발의한 스스로 발의한 것이다. 조현신 운영위원장은 규칙안 발의에 대해 그동안 타 시군의회에 비해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사용해 왔지만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투명성과 청렴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규칙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의 말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업무추진비 공개는 밀려서 했지만 투명성 제고는 그들 스스로의 의지라고.

하지만 지난해 7월 본보의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 보도가 크게 작용했으리라 본다. 본보는 당시 기사에서 업무추진비가 대부분 밥값으로 사용된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래서인지 진주시의회는 이번 규칙안에서 심야시간이나 휴일, 의정활동과 관련이 적은 장소와 의정활동과 무관한 의원 간 식사 등을 엄격해 제한하고 있다. 업무추진비가 고작 식사비 정도로 전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집행되고 상세하기 공개하겠다는 진주시의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그 투명성은 규칙안을 만든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의원 모두의 인식 전환이 선결되어야 가능하다. 주기적으로 사용 내역을 점검해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처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대로만 실천하길 기대한다. 1년 후 좋은 평가로 다시 박수받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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