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본격화된다
진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본격화된다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11.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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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투자심사에 1단계 사업 통과해 사업추진에 가속도
옛 종축장 6만㎡ 2025년까지 업무시설 지구로 우선 개발
농기원 34만여㎡ 부지는 2단계로 2026년부터 개발 계획
2029년 완공되면 서부경남 성장거점에 지역균형발전 기대

남강변 문화센터 건립·진양호 근린공원 조성도 투자심사 통과
진주시 숙원사업들 속속 통과에 진주발전 본궤도 올랐다 평가
서부경남의 성장거점사업인 진주 초전 신도심 개발이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사진은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위치도와 사업 개요.
서부경남의 성장거점사업인 진주 초전 신도심 개발이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사진은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위치도와 사업 개요.

서부경남의 성장거점사업인 진주 초전 신도심 개발이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경남도는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1단계가 4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 이상일 경우 사업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절차다.

서부권 중추도시인 진주 부흥 전략사업으로 시작된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투자심사 통과로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이번 행안부의 투자심사에 진주시의 숙원사업인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과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 등도 통과해 진주 발전의 기회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은 경남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게 될 초전동 부지 41만 5000㎡를 신도심으로 개발해 서부경남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263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상업·업무·복합시설, MICE 산업시설, 기반시설 등이 들어서며 사업시행은 경남개발공사가 맡는다.

경남도는 초전신도심 개발을 2029년까지 1·2단계로 구분해 추진한다.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한 1단계 사업은 이미 용도폐지돼 나대지로 방치돼있는 옛 종축장 부지 6만7853㎡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후 현 농업기술원 부지 34만7447㎡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로 개발한다.

1단계 사업구역은 공유재산 용도폐지가 2016년 7월 완료돼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초전동 일원이 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진주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 이전 등의 주변 여건으로 1단계는 업무시설 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예정부지에 위치한 도 농업기술원을 2026년까지 진주시 이반성면 일원으로 이전을 완료 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초전신도심 개발사업과 연계돼 진행되고 있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돼 현재 토지보상 단계에 들어가 있다.

경남도는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침체된 서부경남에 신성장 동력으로 주변의 공공기관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본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서부경남의 성장거점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외에도 진주시의 주요 역점사업인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과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도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진주시가 국내 최초 지방예술제인 개천예술제를 1949년 창립하고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문화·예술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남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문화예술회관이 없어 추진하게 된 사업으로 그동안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문화센터에는 진주성, 진주대첩광장, 남강 수상레포츠센터, 구)진주역 복합문화예술공원, 볼래로 문화거리로 이어지는 진주로드의 복합문화 예술의 상징적 중추기능을 담당할 복합문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시는 국제 설계공모, 부지보상을 거쳐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총 공원면적 122만 5000㎡ 규모에 총사업비 1118억 원으로 진양호에 숲 복원, 수변 문화카페, 작은 도서관, 광장, 숲속 데크로드, 주차장 등의 공원 시설과 숲속 캠핑장, 진양호 전망타워 리모델링, 어드벤처 모험놀이, 짚라인, 키즈랜드 등의 관광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진양호공원 내 사유지 보상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관련 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이기도 한 진양호 친환경 레저힐링공간 조성 1단계(공원시설)사업을 2022년까지 완공하고 2026년까지 관광레저시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들 사업의 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조규일 시장이 직접 행정안전부 담당부서를 수 차례 방문,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정을 받아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의 성과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진주의 역사와 문화 등 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역사, 문화예술, 관광 도시 진주의 역사를 새롭게 쓸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가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되었다”면서, “스쳐가는 도시를 머무는 도시로 대전환시킬 수 있는 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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