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신소득 작목 육성사업 1차년도 ‘성과’
함양군 신소득 작목 육성사업 1차년도 ‘성과’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0.11.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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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분야 함양파 등, 과수분야 만생복숭아 등 8개
작목별 특성따라 보조지원 비율 50~80% 차등지원
함양농업 이끌 신소득 작목으로 정착…“계속 발굴”
함양체리
함양체리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의 가격불안정에 따른 적정재배 면적 유도와 이들 품목을 대체할 가능성 있는 신소득 작목을 중점 발굴 육성하고 있다.

군에서 추진하는 신소득작목은 올해 채소분야에 함양파, 하미과 등 4개 품목, 과수분야에 만생복숭아, 샤인머스켓 포도 등 4개 품목으로 총 8개 품목을 선정 51농가에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육성하였다.

◇ 작목 특성에 따른 차등 지원

함양군은 신소득 작목을 육성함에 있어 작목별 특성에 따라 보조지원 비율을 차등하여 지원하고 있다.

먼저 타 지역에서 재배하지 않으며 재배기술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신규작목은 위험부담을 감안하여 보조율을 최대 80%까지 지원하였으며, 타 지역에 재배하고 있지만 함양지역에 재배 초기단계인 작목에 대해서는 50~60% 정도의 보조율을 적용 지원하고 있다.

새로 육성하고 있는 신소득작목 중 눈에 띄는 작목으로는 채소작목에는 하미과와 함양파, 과수작목에는 만생복숭아를 손꼽을 수 있다. 이들 작목은 현재 타 지역에서 재배를 하지 않는 작목으로 앞으로 지역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구워먹는 함양파
구워먹는 함양파

◇ 채소분야 함양파·하미과·애플수박

먼저 대파와 비슷하게 생긴 함양파는 4월말경 수확을 하는데 일명 칼솟이라 불리며 스페인에서는 호텔에서 고급음식재료로 쓰이고 캠핑시 숯불에 구워먹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함양파는 껍질을 벗겨 먹으면 하얀 속살이 달짝지근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있어 특히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서는 칼솟을 지역명을 따 함양파로 명명하고 함양농협과 공동으로 4ha에 시범재배하여 앞으로의 가능성을 분석 중에 있으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 함께 찍어먹는 소스를 개발하는 등 고급 식재료로의 판로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를 하였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던 작목이다.

하미과는 타원형으로 생긴 멜론의 일종으로 7월경에 수확을 하는데 기존 멜론보다 당도가 월등하게 높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로컬푸드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공중의 줄에 매달아 수직으로 재배하는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보다 크기가 작고 껍질을 깎아 먹는 수박으로 최근 1인 가족, 소가족 중심소비 형태 추세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작목이다.

◇ 과수분야 만생복숭아·샤인머스켓 등

과수작목으로는 6~8월에 수확하는 일반복숭아와 달리 11월에 수확하는 새로운 품종의 만생복숭아로 당도와 식감이 좋고 기존 복숭아가 시장에 출하되지 않는 시기에 출하함으로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도 중에서는 최근 높은 당도와 씨앗이 없는 포도로 알려져 인기가 높은 샤인머스켓과 검은 빛을 띠면서 기존포도와 모양이 달리 타원형의 모양으로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블랙사파이어(일명 가지포도)도 새로운 관심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묘목을 식재해 내년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시장에 출하될 예정이다.

면적이 많지는 않지만 체리도 일부 농가에서 몇 가지 품종을 재배를 해 신소득 작목으로의 가능성을 시험 중에 있다.

멜론의 일종인 하미과
멜론의 일종인 하미과

◇ 향후 신소득작목 육성방향

함양군은 농산물 소비 변화 트렌드에 맞춰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의 재배면적 확대를 지양하여 주작목의 가격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미래에 가능성 있는 신소득 작목을 대체작목으로 발굴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중점 육성함으로써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과거 반짝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다 사라지는 작목들이 많았음을 인지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고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작목을 선정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에서는 추가로 가능성 있는 작목도 계속 발굴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수출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신소득 작목 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교육 참여, 현장 컨설팅 등을 강화하여 농가가 조기에 재배기술을 익혀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금년은 농업분야에 있어서 저온, 기록적인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많아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의 시름이 크다”고 말하고 “우리군에서는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 지역 주작목외에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대체작목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분야별 중점지원을 통해 함양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신소득 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가능성과 지속성을 염두에 두고 신소득작목을 육성발굴을 해나겠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앞으로의 기후변화, 지역적응성을 검토하여 대상작목을 선정하고 농가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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