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향연' 겨울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눈과 얼음의 향연' 겨울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8.11.1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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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스노보드 가장 대중적 겨울스포츠로 자리매김
양산 에덴밸리 내달 8일·무주 리조트 오는 25일 개장
설경에서 즐기는 스노보드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갑갑한 도시를 떠나 새하얀 눈 위에서 내려오는 쾌감과 설경을 즐기는 스노보더. (사진제공=JinjU Snowboard Team)
설경에서 즐기는 스노보드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갑갑한 도시를 떠나 새하얀 눈 위에서 내려오는 쾌감과 설경을 즐기는 스노보더. (사진제공=JinjU Snowboard Team)

 

겨울스포츠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수많은 관광객들은 갑갑한 도시를 떠나 새하얀 눈밭, 스키장을 찾는다. 스키장에서 즐기는 스키·스노보드는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겨울스포츠로 꼽힌다. 전국 곳곳에 스키장이 있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인근에 위치한 스키장으론 진주시 기준 각각 125km 거리의 에덴밸리 리조트(경남 양산)와 무주덕유산리조트(전북 무주)가 있다. 에덴밸리리조트와 무주덕유산리조트는 2018/19 스키강사 및 스키패트롤 등 동계 파트타임 모집을 시작하는 등 시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장일은 지난해 개장일과 동일한 에덴밸리리조트 12월 8일, 무주덕유산리조트 11월 25일로 예상된다. 개장일은 날씨와 눈(雪)의 유무에 따라 변동된다.

◆스키, 스노보드 역사

스키는 인류역사와 함께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가장 오래된 스키가 기원전 6천3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과거의 스키는 나무와 동물의 뼈를 평평하고 길쭉하게 깎아 잘 미끄러지게 만든 형태의 신발이다. 이후 19세기까지 큰 변화가 없던 스키는 1980년에 신발과 스키 판을 결속하는, 금속으로 만든 고정 장치가 개발됐다. 그 덕분에 조종성이 향상됐고 안정성도 높아졌다.

스노보드는 1959년 미국 산악지방에서 스키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널빤지를 이용한 것으로부터 유래됐다. 초기에는 합판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서핑과 같이 방향성 있는 핀을 다는 등 소재와 모양도 가지각색이었다. 1970년대 비로소 발을 보드에 고정시키는 장치가 등장했다. 197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며 지금의 겨울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1995년부터 정착되기 시작했다.

◆스키, 스노보드 장비

스키 장비는 스키라고 통칭하는 플레이트, 스키화(부츠), 바인딩(고정장치), 폴로 구성돼있다. 플레이트는 거리용, 활강용 등 용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플레이트에 따라 거리경기용(크로스컨트리)·비약용(스키점프)·활강회전용·대회전용(알파인스키)으로, 일반용은 겔렌데스키용와 등산스키용 등으로 구분된다.

부츠 형태의 스키화는 발목을 고정시켜 체중이동과 방향조절을 돕고 발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바인딩은 스키화를 플레이트에 결합시키는 잠금 장치를 가리키는데, 스키화를 고정시킬 뿐 아니라 타는 사람이 엎어지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 자동적으로 잠금 고리가 풀려서 다리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폴은 평탄면이나 경사면을 활주할 때 추진력을 얻고, 경사면을 내려올 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이용한다.

스노보드 장비는 크게 데크, 바인딩, 부츠로 이뤄져있다. 데크는 보드의 휨성 및 회전, 무게 등에 따라 세분화되지만 알파인 스타일, 프리스타일로 나뉜다. 프리스타일은 휨성이 좋고 앞뒤 구분 없는 것이 특징이며, 초보자들에게 알맞다. 알파인 스타일은 주로 스피드와 턴 등을 위한 보드다.

바인딩은 몸과 보드를 연결해 주는 부분으로 크게 스트랩 바인딩과 스텝인 바인딩, 알파인 바인딩이 있다. 스트랩 바인딩은 발목, 발등 부분을 스트랩으로 조이는 바인딩이고, 스텝인 바인딩은 바인딩 부분과 부츠 바닥을 탈부착 하는 바인딩이다. 알파인 바인딩은 플레이트 바인딩으로 하드부츠와 함께 사용하는 단단한 바인딩이다.

부츠는 기본적으로 눈 위에서 보온기능과 착지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고, 크게 레이싱부츠와 보아부츠 두 가지가 있다. 레이싱 부츠는 가장 보편적인 부츠로 끈을 묶는 부츠고, 보아부츠는 편의성이 강조된 끈을 없애버리고 금속와이어와 다이얼로 고정한 부츠다.

◆스키장 준비물

스키장 준비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헬멧과 보호대, 고글이다. 충돌사고나 넘어질 시 머리부상을 막기 위해 헬멧을 꼭 착용하고, 엉덩이와 무릎 보호대도 입어 부상을 예방한다. 고글은 눈과 바람을 막고 자외선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넥워머는 칼바람을 막고 체온유지를 도와준다. 보통 다른 장비는 대여가 되지만 넥워머와 장갑은 판매만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찬바람에 피부가 트거나 상하고, 눈에 반사된 자외선이 각종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에 썬크림을 챙긴다. 이외에도 겨울철 스키장은 칼바람과 영하권 추위로 땀이 빨리 식고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핫팩과 발열내의 등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안전사고 대처요령

겨울철은 추위로 근육이 경직돼 있어 준비운동은 필수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올리고 근육 및 관절들을 이완한다. 그런 뒤 기본 동작을 숙지하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한다. 이때 슬로프 중앙에서의 휴식과 정지는 다른 이용자와 충돌 위험이 크므로 가능한 가장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활강, 과속 등은 삼가고 충돌 위험이 있을 때는 소리치거나 미리 넘어져 충돌사고를 예방한다.

만약 스키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경미한 사고도 즉시 안전요원에게 연락해 사고상황을 알린다. 사고 직후엔 상대방 연락처와 현장사진을 기록하는 등 사고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의무실을 방문해 조치를 받고 사고경위서를 작성한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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