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하얀메디컬, 서부경남 처음으로 자궁근종 시술법 하이푸(HIFU) 도입
[명의] 하얀메디컬, 서부경남 처음으로 자궁근종 시술법 하이푸(HIFU) 도입
  • 황인태 대기자
  • 승인 2020.12.15 15:2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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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하얀메디컬 산부인과 하이푸센터장

서울 린여성병원 김창기 하이푸센터장 영입해 개설
수술하지 않고 여성들 자궁근종, 자궁 선근증 시술
자궁적출하지 않아도 돼, 중년여성들에게 인기 많아
하이푸 시술기계에 1~2시간 누워있으면 치료 끝나
서울과 똑같은 기법에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술
하이푸(HIFU) 시술은 여성자궁근종을 수술하지 않고서 치료하는 새로운 기법이다. 따라서 수술자국이 남지 않고 자궁을 없애지 않아 중년여성들에게는 큰 복음과 같다./사진은 김창기 원장이 하이푸 시술하는 모습.
하이푸(HIFU) 시술은 여성자궁근종을 수술하지 않고서 치료하는 새로운 기법이다. 따라서 수술자국이 남지 않고 자궁을 없애지 않아 중년여성들에게는 큰 복음과 같다./사진은 김창기 원장이 하이푸 시술하는 모습.

진주 하얀메디컬에서 여성들의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법인 하이푸(HIFU) 시술을 도입했다. 서부경남에서는 최초이다. 하얀메디컬에서 하이푸센터장으로 영입된 김창기 원장은 원래 서울의 린여성병원에서 하이푸센터장으로 있었다. 하얀메디컬 이병송 대표원장이 하이푸를 서부경남에 도입하면서 김 원장을 삼고초려하여 모셔왔다.

하이푸(HIFU) 시술이란 초음파를 이용하여 수술하지 않고 여성들의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을 없애지 않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은 35세 이상 여성들의 약 20% 이상이 걸리는 질환이다. 따라서 여성들에게는 굉장한 고민거리인 질환이다. 특히 여성들은 수술에 대한 부담도 문제지만 자궁을 들어내는 치료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자궁은 여성성의 상징이기 때문에 자궁적출을 하고 난 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수술도 하지 않고 자궁도 적출하지 않는 하이푸(HIFU) 시술이 중년여성들에게는 복음일 수 있다. 이번에 하얀메디컬에서 하이푸(HIFU) 시술을 도입함으로써 진주, 사천, 통영 등 서부경남의 중년여성들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하이푸(HIFU) 시술에 대해 “자궁을 들어내지 않는 것 외에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생기지 않아서 여성들에게는 큰 혜택”이라고 말했다. 시술은 하이푸 기계에 1~2시간 누워있으면 김 센터장이 기계를 작동해 치료한다. 보통 1회에 끝나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 시술을 하기도 한다. 김 원장은 “하얀메디컬에서 서울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했고 또 저까지 영입을 했으니 이제 서울에 갈 필요 없이 진주에서 서울과 똑같은 치료를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하얀메디컬 하이푸센터장은 1962년생으로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울산에서 산부인과를 개업해 10년 정도 운영했다. 이후 서울의 린 여성병원에 초빙돼 하이푸센터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진주에 오게 됐다. 의사로 김 원장은 환자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기 원장은 “이번에 진주 하얀메디컬에서 하이푸시술을 도입하면서 서울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원장은 “이번에 진주 하얀메디컬에서 하이푸시술을 도입하면서 서울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직함이 하이푸(HIFU)센터장이다. 하이푸(HIFU)가 뭔가.

-하이푸는 여성들의 자궁에 근종이 생기는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고강도의 초음파를 사용하는 시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는가.

-보통 여성들의 자궁에 근종(일종의 혹)이 생기면 지금까지는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했다. 그런데 하이푸는 MRI촬영 기계처럼 생긴 기계로 초음파를 자궁근종에 발사하여 근종을 없애거나 축소시키는 기법이다.

▲그럼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도 된다는 말인가.

-그렇다. 사실 지금까지는 자궁에 혹이 생기면 적출이라 해서 들어내는 시술 외에 특별한 해결책이 없었다. 그런데 강력한 초음파를 근종에 쏘면 근종의 근육조직이 괴사하여 점차 크기가 줄어든다. 이렇게 하면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근종을 치료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이다.

▲그게 여성들에게 왜 혜택이 되나.

-일단 수술의 부담이 없다. 아무래도 수술을 하려면 환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두려움이 따른다. 또 자궁을 들어내지 않아도 되니 심리적으로 부담이 없다. 여성들은 자궁을 들어내면 여성이라는 자아상실감으로 우울증을 겪는 등 심리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긴다. 하이푸는 그런 점에서 여성들에게 복음과 같은 기술이다.

▲하이푸 치료의 장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가장 큰 장점으로는 앞에서 얘기한 자궁을 들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 그런 장점이 있다.

▲그럼 하이푸는 어떤 고통이나 두려움 없이 받을 수 있나.

-그렇다. MRI촬영을 한다고 생각하면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보통 1~2시간 정도 기계에 누워있으면 제가 알아서 다 시술을 한다.

▲한 번에 끝나나.

-아니다. 한 번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번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보통 입원하여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럼,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그렇다. 시술 중에 하복부 불편감이나 다리 저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 또 이런 증상들도 하루 이틀이면 호전이 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도 있다.

▲자궁근종이 흔한 병인가.

-그렇다. 35세 이상 여성의 약 20% 이상이 자궁근종이나 선근증 진단을 받고 있다.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자궁근종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럼, 여성들이 하이푸에 대해 잘 알고 있겠다.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 기술이 개발된 것은 10년 정도 됐다. 그래서 아직 대중적으로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속히 활성화 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진주에도 하이푸 시술이 활성화돼 있나.

-아니다. 진주에서는 하얀메디컬이 처음 도입했다. 제가 오면서 진주에 하이푸가 도입된 거다.

▲왜 진주에서는 이렇게 늦었나.

-저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인근 창원이나 김해만 하더라도 하이푸 시술이 활성화돼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의료산업이 발달된 진주에서 아직 이 기술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저도 놀랐다.

▲그럼, 김 원장은 하이푸 시술만 하나.

-그렇다. 하얀메디컬에 일반 산부인과 질환을 보는 의사는 따로 있다. 저는 하이푸 시술만 담당한다.

▲원래 이 시술만 담당했었나.

-아니다. 저는 산부의과 의사로 모든 진료를 다 했다. 그런데 서울의 린여성병원에 있으면서 주로 하이푸 시술을 했다. 그것을 유심히 본 하얀메디컬 이병송 대표원장이 저를 스카웃해 진주에 하이푸가 도입되게 된 거다.

▲진주에 처음 도입되었으면 지금까지 진주의 여성들은 하이푸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 말인가.

-제가 서울의 린여성병원에 있을 때 진주에서 저한테 시술받으러 혼 환자들도 많았다.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물으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왔다”고 하더라. 젊은 여성들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이미 발달된 의료기술을 접하고 있었다.

▲정보에 밝은 젊은 여성들은 그런 방식으로 찾아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여성들의 경우는 문제였겠다.

-그렇다. 이번 진주에서 하이푸 시술이 도입됨으로써 진주를 비롯한 사천, 통영 등 서부경남의 여성들에게 하이푸 시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거다.

▲하얀메디컬이 김 원장을 스카웃한 이유가 뭔가.

-그건 이병송 원장에게 물어봐야 되지 않나<웃음>. 사실 하이푸 시술이 산부인과 의사들 중에서도 입문이 쉽지 않다. 또 이 하이푸 시술 기계는 중국에서 라이센서 생산하고 있음며, 북경, 상해, 충칭, 심천 등 4개 도시에서 생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생산하는 도시마다 기계의 작동원리가 조금씩 다르다. 저는 이 가운데 2~3개의 기계를 다뤄봤다. 또 린 여성병원에서 하이푸 시술의 경험이 많다보니 하얀메디컬에서 저를 지목해 스카웃을 한 것 같다.

▲그럼, 하얀메디컬의 시스템이 서울의 린여성병원 시스템과 비슷하나.

-그렇다. 서울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서 하고 있다. 그래서 하이푸 시술을 위해 굳이 서울까지 갈 필요가 없어졌다. 하얀메디컬에서 시술하면 서울에서 시술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까지 가면 교통비, 입원비, 치료비 등이 든다. 치료비도 서울의 약 70% 수준으로 정했다. 진주에서 시술하는 게 환자들에게는 비용절감이 많이 된다.

▲하이푸 시술이 의료보험 적용대상인가.

-의료보험은 적용이 안 된다. 그러나 실비보험(실손보험)은 적용 대상이 된다.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해 보자. 김 원장은 경력이 어떻게 되나.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울산에서 산부인과를 개업해 10년 정도 운영했다.

▲그리고는 서울로 간 건가.

-그렇다. 서울의 린 여성병원에서 하이푸를 도입한지 약 4년 정도 되었고, 거기서 하이푸 센터장으로 일했다.

▲그런 다음에 이번에 진주에 온 건가.

-그렇다.

▲요즘 산부인과 의사가 인기가 없다는데.

-아무래도 출산율이 낮아지니까 그런 점이 있다. 그런데 우리 때는 달랐다. 그때는 산부인과가 메이저에 속했다.

▲의사로서 본인은 어떤 타입인가.

-환자와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치료한다는 게 제 철학이다. 그래서 시술을 해도 환자가 이해를 할 때까지 정확하게 설명을 한 다음에 시작한다. 병원에 오면 환자는 아무래도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되도록 편안하게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이푸는 그래도 공포감이 덜하지 않나.

-그렇지 않다. 기계에 누워있으면 공포스럽다. 그래서 옆에서 시술과정을 설명하고 토닥거려서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나는 전 과정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한다. 무뚜뚝한 의사는 하이푸 시술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남자 의사라서 환자들이 불편해 하지 않나.

-하이푸는 전혀 아니다. 아무래도 기계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남자 의사들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진주에는 언제 왔나.

-3개월 됐다. 진주에 온 것은 처음이다.

▲주말에는 뭐하나.

-아직 가족들이 서울에 있어서 서울에 가야 하는 데 코로나 때문에 잘 못 간다.

▲서울에 안가면 뭐하나.

-주로 등산을 한다. 아직은 진주에 적응하는 중이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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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지 2021-01-25 15:34:13
저번에 방문해봤는데 진료 진짜 꼼꼼히 봐주시고 좋았어요!!

양성현 2021-01-25 15:27:35
우리지역에 이런 병원이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네요!!!

김경혜 2021-01-25 15:25:55
역시 역사와 전통의 하얀메디컬병원이네요..

김민주 2020-12-17 13:30:19
하얀은 늘 경남 최최도입이네요~ 건강검진도 여기서 받았는데 친절하고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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