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민 회장 “앞으로 자주 마음 전달할 계획”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나눔의 손길이 줄어든 가운데 한 봉사단체가 열띤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6년째 장애인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진주 우사회’ 봉사단체로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진주 우사회(회장 임철민)는 지난 13일 신안동 소재한 남도도시락에서 김장 봉사를 전개했다. 이날 우사회원들은 코로나19 1‧2차 소독‧방역을 비롯해 방역복, 마스크, 워머착용 등 5차방역을 실시하면서 김장 봉사에 몰두했다.
또한, 이들은 불편한 방역 복장에도 3시간가량 김장김치를 1회 용기가 아닌 밀폐 용기에 담아 130박스를 포장했으며, 김장 봉사가 끝난 이후에는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에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이외에도 귤 100박스, 친환경 계란 120박스, 떡 30되, 빵 300개, 밀폐 용기 130박스 등의 음식을 후원받아 연합회에 전달했다.
임철민 우사회장은 “행사를 추진하는 내내 장애인분들께 미력하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소신을 펼쳤고 또 기꺼이 저를 따라 주신 우사회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비록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나눔이라도 정성을 다해 자주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보다 더 마음에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한영 장애인총연합회 사무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로 우려가 깊었다. 하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보고 한결 마음이 놓였다며 김장김치와 함께 받은 음식으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사회는 4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관내 그룹홈 명석면 소재 예닮이네집, 하대동 소재 해들누리그룹홈을 6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봉사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