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 시동 걸릴까
진주시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 시동 걸릴까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12.31 17:0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새해 미래성장·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박차
시민이 체감할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실현 중점
서부경남KTX 대비 기반시설확충에 순기능 극대화
창원의 특례시 지정에 ‘경남도청 진주 환원’ 추진

코로나19 위기 속 지역현안 사업 예산 확보 시급
KTX 건설에 따른 수도권 빨대효과 대비책 세워야
구도심 공동화·산업단지 입주 저조 해소책도 과제

조규일 시장 “시민들과 힘 모아 부강한 진주 박차”

진주시가 2021년 새해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실현, 서부경남KTX 개통 대비 도시기반시설 확충, 항공우주·뿌리·세라믹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생태계 조성, 스마트 도시기반 확대, 경남도청 진주 환원 추진 착수 등 시민들이 진주시의 정책 기조인 ‘부강진주’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들이 순기능을 내고 부작용을 막기 위한 과제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19 위기 속 지역경제 회복의 막대한 재정 투입에 따른 지역 현안사업 위축, 서부경남KTX 건설에 따른 수도권 빨대효과와 관광·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패싱현상 대비, 기존 구도심 공동화, 경제 악화에 따른 기업체들의 산업단지 입주 저조 등 부강한 진주를 위한 추진과정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점사업이 역동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가 2021년 새해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31일 시청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시정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육성과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등 문화·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건강도시, 안전도시 진주의 자긍심을 되찾고 새로운 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31일 시청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시정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육성과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등 문화·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건강도시, 안전도시 진주의 자긍심을 되찾고 새로운 진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진주시 2021년도 예산 지역경제 활력 제고

진주시의 2021년도 예산안 규모는 1조 5891억 원으로 2020년 대비 1084억 원이 증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1월 23일 진주시의회 제225회 정례회에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2021년 예산안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균형 있게 편성했다”며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등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해 진주시가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최우선으로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한다. 항공우주·뿌리·세라믹 등 미래 산업의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 지역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항공국가산업단지는 토목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초소형 위성개발은 인증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2022년 상반기 발사계획을 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항공우주부품 소재 분야의 창업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

◇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실현에 총력

진주시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높여 2021년에는 가시적 성과로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진주성과 남강 일원을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그 중심에는 원더풀 남강프로젝트가 부상할 전망이다. 문화도시 진주의 랜드마크가 될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는 국제설계 공모, 보상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며, 문화재 발굴로 지연된 진주대첩광장은 광장조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남강수상레포츠센터와 소망진산 유등 테마공원은 올해에 준공해 2022년부터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진양호공원을 전면 재단장해 진양호 근린공원과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로 조성된다. 진양호 근린공원과 진양호 가족공원은 부지 보상을 진행 중이며, 진양호반 둘레길은 올해에 마무리해 호수를 감상하며 걷는 힐링 숲길이 되도록 한다.

구)진주역 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구)진주역 일원과 철도 부지를 복합 문화예술 공원과 소망의 거리로 조성하고, 구)진주역 사거리 도로를 안전한 선형으로 개선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조기 건립될 수 있도록 관련 중앙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는 막대한 예산에 대한 재원마련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회복에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어 수천억이 투입되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가 재정악화에 따른 사업 위축으로 장기표류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중심사업인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과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사업인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는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진주시는 나머지 사업들에 대해서도 예산 확보에 매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서부경남KTX 개통 대비 도시기반시설 확충

진주시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 2021년 광역도로망 연계 구축, 우회·외곽 도로 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2575억 원을 투입한다.

말티고개에서 장재 간, 초전에서 대곡 간, 경상대에서 내동 간 도로를 확·포장 하고, 금산 삼거리에서 지방도 1009호선 간 도로를 개설한다. 또 도동 샛강과 남강둔치의 경관을 새롭게 개선해 쾌적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서부경남KTX는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172km 길이의 철도로, 총 4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사업이다.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될 계획이다. 현재는 기본설계비 406억 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국회를 통과했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2021년도 상반기 완료되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진주와 서울이 2시간대로 연결되고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은 부흥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과제로는 수도권과 서부경남이 2시간대로 연결되면 오히려 역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고속철도망 개설로 접근성이 가까워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의 교육, 의료 등이 흡수되는 빨대효과와 서부경남 KTX가 지나가는 지역 중 관광, 문화 등 인프라가 부족한 곳은 지나쳐버리는 패싱현상으로 원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진주시는 서부경남KTX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계사업을 발굴해 이를 토대로 향후 역세권 개발과 지역의 연계사업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여 빨대효과와 일부 지역의 패싱효과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서부경남 거점 도시 될 진주 초전신도심

경남도는 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에 초전 신도심을 개발해 서부경남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은 진주 초전동 소재 옛 종축장 부지와 경남농업기술원이 이전하고 남게 될 부지 41만 5000㎡를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263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상업·업무·복합시설, MICE 산업시설, 기반시설 등이 들어서며 사업시행은 경남개발공사가 맡는다. 최근 1단계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전신도심 개발에 대한 과제로는 기존 도심 공동화이다. 경남혁신도시에 따른 기존 도심의 공동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초전신도심까지 추진되면서 주변 기존 도심들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될까봐 우려되고 있다. 다행히도 진주시는 현재 성북지구, 강남지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고, 중안동이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되면서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에 어느정도 대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남도청 진주 환원 적극 추진

진주시는 창원시가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에 지정됨에 따라 경남도청 진주 환원도 적극 추진한다.

서부경남은 경남도의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으로 경남의 성장축이 동부권에 치중되어 상대적으로 발전에서 소외되는 형국에 놓였다. 이에 지역의 시의원, 언론, 단체 등에서는 이미 도청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가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낙후된 서부경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 역할을 위해 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 시민들의 100년 숙원을 풀고 경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6만 진주시민들과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들과 힘을 모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위한 꿈과 희망의 그림을 하나씩 완성해 가겠다”며,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2021년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정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진주인 2021-01-02 21:08:02
진주시장을 비롯한 정치인, 언론단체, 민간단체가 진주로 환원하기 위하여 정말로 혼연일체가 되어 운동을 펼쳐야 한다. 창원은 대한민국의 어디를 비교하더라도 발전된 도시로 탈바꿈 했기때문에 이젠 낙후된 진주에 경남도청의 진주 환원을 적극 추진해야한다. 그것도 시일을 질질 끌고가는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추진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