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부경남 도약의 모멘텀은 필요하다
[사설] 서부경남 도약의 모멘텀은 필요하다
  • 경남미디어
  • 승인 2021.01.08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에 들어서면서 서부경남, 특히 진주를 중심으로 지역발전방향 모색 이슈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창원시의 특례시 지정으로 창원시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작업에 들어가고, 동남권 매가시티 구상을 밝힌 김경수 경남지사도 자신의 구상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진주권의 도약을 위한 대안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어서 특별히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김 지사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과 창원시의 특례시 지정은 대승적 차원에서 예전에 하나였던 경남과 부산, 울산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고 발전하는 방안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 수도권에 비해 갈수록 왜소해지고 있는 지방의 생존법으로 광역지자체가 연합의 수준을 넘어 통합하는 것은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인력과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자생력이 커질 것은 명약하다.

하지만 와중에 도내에서 또 다른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동남권 메가시티가 성사되면 부산과 울산은 물론이고 부산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창원시와 김해시, 그리고 양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소외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그 우려의 요지다. 기우라고 할 수 있을까. 동남권 메가시티를 만들려는 그 이유가 경남이라는 작은 지역안에서 그대로 재현될 것은 불문가지다.

그래서 진주권에서 불붙기 시작한 도청 진주환원이나 진주시와 사천시, 그리고 산청군의 행정통합론은 나름의 명분이 있다 하겠다. 도청 진주환원 운동은 연초 김경수 지사가 일축한데에도 불구하고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끈다.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모멘텀이 절실한 때에 핫한 불씨라 할 것이다. 서부경남 주민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