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신년 인터뷰
송도근 사천시장 신년 인터뷰
  • 이병학 기자
  • 승인 2021.01.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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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올해도 여성가족, 보육, 아동청소년, 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품격 높은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개소에 참석하여 학부모들과 담소하는 송도근 시장.
사천시는 올해도 여성가족, 보육, 아동청소년, 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품격 높은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개소에 참석하여 학부모들과 담소하는 송도근 시장.

▲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자면.

-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우리 사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커다란 절망과 좌절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극심한 타격을 입었고, 시민들 또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시의 대내·외적인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것은 물론 행정에 적극적으로 따라주고 또 참아주신 시민 여러분이 계셔서 ‘인구 20만의 작지만 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지난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지난해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 지난 한 해 우리 사천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당일반산업단지 공정률이 40%가 넘었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큰 진척이 없던 송포일반산업단지는 경남개발공사가 사업비 60%를 투자하는 업무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방재정 부담과 재원조달 방안을 동시에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늑도, 신도, 마도, 저도 4개 섬으로 이어지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어 해양생태 체험교육센터 유치와 더불어 생태관광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해양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한해 동안 시정을 펼치면서 보람됐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 지난 한해 우리 사천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당일반산업단지 공정률이 40%가 넘었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큰 진척이 없던 송포일반산업단지는 경남개발공사가 사업비 60%를 투자하는 업무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지방재정 부담과 재원조달 방안을 동시에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늑도, 신도, 마도, 저도 등 4개 섬으로 이어지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어 해양생태 체험교육센터 유치와 더불어 생태관광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해양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인천 중심의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이 항공MRO사업을 분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은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장기검토 계속심사 안건으로 보류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국가균형발전을 무시하고 항공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거대한 대도시의 이기적인 행위를 막아내는데 힘의 한계가 있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 올해(2021년)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 20201년 사천시의 중점시책은 코로나19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입니다.

올해는 우리 시의 내·외적인 상황이 상당히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침체로 세입이 감소하고 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재정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면서 시의 성장 로드맵을 완성시키는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비해 가면서 우리 시 성장동력인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정된 생활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행사성·경직성 경비를 대폭 줄이는 강도 높은 세출구조 조정을 병행하여 재정 건정성을 높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악해져가는 지방재정의 한계치를 고려하여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한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여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이어서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확실한 앵커도시, 수익형 관광거점도시, 어디서나 잘사는 균형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사천이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나요?

-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분야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는 다양한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면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용현~남양 구간의 무지개빛해안도로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라 언택트 관광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였고, 케이블카를 이용한 야간 연출조명을 하여 케이블카 야간운행을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사무실 유치 결과 국립공원과 협업사업으로 늑도~신도~마도~저도를 잇는 4.5km의 삼천포무지개빛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해양안전체험센터 또한 유치되는 등 해양관광도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적극적인 민간자본 유치로 전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을 올해 4월에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습니다. 초양도 부지면적 779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 중인 사천 아쿠아리움은 지금 현재 공정율은 45%로 원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라는 뜻의 ‘아라’와 ‘하늘’이라는 뜻의 ‘마루’를 합쳐 단순하면서도 어감이 좋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으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은 국내의 희귀한 어종을 체험할 수 있고 관람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이 되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관광상품으로 연계를 하면 해양관광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체류형 해양관광도시의 기반마련을 위하여 40억원의 사업비로 초양도에 대관람차를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산정상 일원에 상부역사와 연계하여 삼천포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 및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총 300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일부는 민간자본을 유치할 예정인데, 올해 하반기 이후 사업비 확보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으로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초석을 마련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실안유원지)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실안관광지 내 호텔 및 상가 건립이 추진되고,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해안둘레길 조성과 실안낙조와 어우러진 등대모형 및 포토존 설치 사업도 진행됩니다. 해안둘레길은 30억원 사업비, 포토존은 50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됩니다.

이밖에도 체류시간 확대를 위한 관광기반시설의 다변화도 추진됩니다. Three-Two hour 기반구축, 체류형 해양관도시 기반 구축, 적극적인 민간자본 유치와 협업을 통한 관광기반 구축,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아우르는 환상형 관광자원개발 추진 등 5개의 큰 틀에서 이뤄집니다.

세부적인 사업으로는 곤양성곽 빛담길 조성사업(곤양면 일원), 토끼와 함께 날다 문화레저 비토섬 조성사업(비토리 일원), 물빛마당 및 곤명생태공원 꽃바람길 조성사업(곤명면 일원), 풍패지향 고려현종 왕의 길 조성사업(정동면, 사남면 일원)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천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먹고, 보고, 주무시고 가는 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사천공항에 서울, 제주 편이 신규 취항하고, 제주 바닷길로 예정돼 있다. 앞으로 기대효과는?

- 사천공항에서 서울, 제주 편이 신규 취항하고, 사천~제주간 여객선 취항은 교통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관광산업 등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항공노선이 직격탄을 맞아 중단되었거나 감소 운항되었는데, 우리 사천공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사천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모든 노선이 약 7개월간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사천~김포노선은 평균 80%를 넘는 탑승율을 보이고 있고, 사천~제주 노선의 경우는 지난해 대한항공의 탑승율이 80%에 이르렀던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정국이 안정화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엔 하이에어 혼자만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중단되었지만, 대한항공이 지난 3월부터 사천~제주 간을 매일 1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에서도 취항을 고려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 LCC 항공사는 사천~제주노선 외에 사천~김포노선 연계 운항도 추진하게 될 것이므로 우리 사천의 하늘은 지금보다 더 많은 여객기가 뜨고 앉아 사천공항이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공군부대 활주로를 이용하는 사천공항의 특수 여건으로 민간항공기 운항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군부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더구나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지난 2014년 중단되었던 사천과 제주를 잇는 뱃길은 현성엠씨티라는 기업에서 올해 취항을 예고함으로써 다시금 뱃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카페리는 승선원 891명과 4.5톤급 화물트럭 150대를 탑재할 수 있는 2만 500톤급의 대규모 선박이며, 현재 추진 중인 막바지 내부인테리어 작업을 마치면 시험운항을 거쳐 3월말 사천~제주간 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천~제주간 바닷길의 재개통으로 우리 시는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하늘과 바다로 제주도를 갈 수 있게 됨으로써 해양관광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국내관광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화물 운송량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하면 남해고속도로에서 삼천포항까지의 도로 접근성이 높은 우리 시가 제주도 관광객과 화물 운송의 거점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항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지난해는 보잉737 MAX 운항 중단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항공기 생산량이 급감해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우리 시와 항공 제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우리시 항공산업 미래를 위한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직접 MRO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으나 우리 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 기관의 협조로 개정 법률안이 보류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항공서비스는 작년 11월 연간 정비 능력 100대 수준의 민항기 정비동을 준공하여 항공MRO 중심지로 발돋움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주로 눈을 돌리면 KAI 우주센터가 8월에 준공되어 중형위성 개발과 양산체제를 갖추어졌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코로나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항공산업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와 보잉737 Max로 피해를 입은 항공기업 피해 회복을 위해 항공 기업체에 최대 1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항공산업 장기 유급휴가자 6900여명의 대상으로 한 긴급 직업훈련 사업에 10억원의 시비를 적극 지원해 항공산업 위기극복을 돕겠습니다. 창업기업의 신규고용 확대를 위해 1인당 50만원을 지급해 지역 고용안정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용현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2022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추진함과 동시에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여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하겠으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항공 공급망(GVC)이 새롭게 재편될 경우 우리 시 항공기 제조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공정개선 및 설비투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항공기업 현장방문 시 기업들이 요청한 검‧인정 수수료 지원사업비 2억원을 올해부터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또 지역 항공부품 업체 생산역량 강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간 240억원을 투자하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내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을 올해 구축할 예정이며, 설계부터 제작, 시험평가 전 공정을 지원하는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사업에도 3년간 9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은 올해 중으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내에

구축할 것이며, 설계부터 제작, 시험평가 전 공정을 지원하는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지원 사업은 내년에 완료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항공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항공부품기업 직수출 컨설팅 사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에 총 25억원을 지원하고, 경남 항공산업지원단 운영사업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는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밝고 희망찬 항공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행복도시 사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시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천을 인재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들을 구체화시켜나가고 있나요?

- 우리 시는 ‘명품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매년 시세의 10% 이상을 교육예산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내 38개 초·중·고등학교에 「사천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한 해당연도 시세의 6% 범위의 보조 기준액보다 많은 교육경비를 해마다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8.5%의 교육경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동지역에 숙원사업인 기숙형 고등학교가 준공됩니다. 삼천포고등학교 기숙사 및 다목적 훈련실 건립에 총사업비 51억 원 중 25억 원을 시비로 지원하여 2021년 2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 시는 인문계고등학교 중 읍면지역에 용남고와 사천고가, 동지역은 삼천포고가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게 되어 앞으로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인근 시‧군보다 더 우수한 교육 여건을 조성하여 명품 교육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입니다.

용남중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미래교육관 증축사업에도 총사업비 64억 원 중 32억 원을 투입하여 농어촌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문화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 인재 유치 등 미래교육을 위한 선진형 교육의 롤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제 운영과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관내 고등학생들에 대한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온라인 강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특색 있는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위해 평생학습센터 내에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하고 1인 방송‧유튜브 교육을 기획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미래교육을 경험하게 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도에 설립한 재단법인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기금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시 출연금과 시민의 관심 어린 기탁금으로 목표액의 65%인 129억 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그 기금으로 매년 270여 명이 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400여명에게 5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의 교육지원사업과 장학사업 덕분에 지역인재가 인근 지역으로 진학 하는 대신 관내로

진학하고 있어 사천시 중학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졸업생이 관내 학교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창의적인 인재입니다. 학교, 학부모, 지자체와 지역 이웃들이 모두 그 가능성을 믿고 응원과 지지를 보낼 때 미래교육에 발전이 있고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알아보고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품격 높은 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사천과 진주는 같은 생활권으로서 광역환승제를 시행했는데,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요?

-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시행됐는데, 두 달 동안 1만5785명이 2200만원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대중교통으로 양 지역을 오가는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협약해 광역환승할인시스템을 개발해 이뤄졌습니다. 양 지역 이동 시 시내·시외버스를 갈아타면 환승요금에서 1450원이 차감 결제됩니다.

경남 동부권에 비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서부권에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남해안권 인접 시·군과 연계 순환 교통망 구축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양 지역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지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와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 등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민선6기부터 ‘시민이 먼저’라는 시정구호 아래 늘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는데요, ‘시민섬김 열린시정’을 통한 행정 본연의 역할을 어떻게 강화하고 소통해나가실 계획인가요?

- 취임 당시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밝힌 바 있고 저의 시정 철학과 일맥상통한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우리 시의 모든 시정운영의 방향은 시민을 향해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기울이고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답을 찾는 공감행정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민선6기부터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 시민과의 소통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시민시장실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시민시장실을 찾아 시정현황과 시정시책 설명을 듣고 공감 및 시책 제안하는 자리로 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읍면동 순방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시간도 운영하는 등 시민섬김 시정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민선7기에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사천시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으로 가시적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접촉에 의한 시민과의 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청취와 현장 소통행정 강화를 통해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구호에 맞게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사천시는 올해 복지분야 2천억 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로 편성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천시만의 특화된 복지정책이 있을까요?

- 우리 사천시는 여성가족, 보육, 아동청소년, 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품격 높은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천시만의 특화된 복지정책을 꼽자면 권역별 노인복지회관 건립과

원스톱 장례서비스 지원 등 두 가지입니다.

우리 사천시는 날로 다양해져 가는 노인들의 복지서비스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시 3개 권역인 동부권과 서부권, 남부권에 ‘권역별 노인복지회관’을 건립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에는 총 263억 원의 시비가 소요될 예정인데, 먼저, 서부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11월에 용역을 마친 상태입니다. 12월에는 첫 삽을 뜨기도 했습니다.

서부노인복지회관은 연면적 2941㎡의 3층 규모로 내부에는 무료경로식당(120석)과 프로그램실(8실),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등이 위치하게 되며, 특히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진료소도 위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서부노인복지회관 착공을 시작으로 동부권과 남부권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3개 권역에 노인복지회관 건립이 완료되면, 노인들에게 건강관리와 여가선용 등 다양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마련될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요즘 서민경제가 많이 어려워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부담하셨던 기존의 낭비적인 장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작은 장례식장’을 조성 중에 있습니다.

절감된 원스톱 장례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운영될 ‘작은 장례식장’은 우리시 누리원의 유휴공간에 총12억 원의 시비가 투입됩니다.

내부에는 분양소 4개소와 안치실, 염습실, 관리실, 식당 등을 설치하였으며, 누리원 주변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설 관리를 위해 사천시 시설관리공단과 장례식장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민들께 사천시누리원 한 곳에서 화장과 장례, 장지 마련까지 이루어지는 One-Stop 종합장례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시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사천지역에서 정체된 도시의 활력을 높이고 새로운 발전동력을 찾는 사업인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진행되고 있는데, 사천의 도시재생은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 중인가요?

- 우리 사천시는 구항지역의 “삼천포愛 빠지다”와 대방지역의 “큰 고을 대방 굴항” 등 두 개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 45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는 두 사업은 주차장 신축, 청년몰 조성, 시장지원시설, 게스트하우스 신축 등 24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4건의 사업(에코주차장 신축, 방파제 파도공원, 복합교류공간 조성, 재래시장 아케이드시설)은 완료되었고, 8건의 사업(청년문화에비뉴, 복합문화공간, 청널까페 신축, 청널문화오름, 블루웨이 통합경관, 시장지원거점시설, 대방게스트하우스, 대방문화센터 신축공사)은 공사에 착수 하였습니다. 내년 6월경이면 모두 준공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사업들도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올해 착수하여 2022년 상반기에는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어획량 감소로 인한 수산업의 쇠퇴와 더불어 인구가 줄고 항구주변 상권이 축소되어가는 삼천포지역을 부활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도시재생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시설공사보다 이 시설들을 활용하여 도시 공동체를 복원시키는 역할을 할 지역공동체의 활성화가 더욱 중요합니다. 청널마을협동조합 등 3개의 협동조합을 이미 설립하였으며, 재생사업장 기반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공동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도시재생사업들이 내년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도시재생 마중물 시설들이 완료되고, 각 시설물들을 활용한 지역공동체들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삼천포 구항 지역과 대방 굴항 지역은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고, 이는 주변 지역의 관광인프라와 연계되어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일회성 희망고문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실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공동체 복원의 열쇠이자 주춧돌이 되도록 시민들과 합심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국토부로부터 새로운 사업을 추가 선정 받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금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입니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이지만, 우리 사천시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나긴 어둠을 뚫고 희망찬 신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끈기 있고 부지런한 소의 기운을 받아서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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