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학교 드디어 정상화되나
한국국제대학교 드디어 정상화되나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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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공석 총장에 ‘전 이사장 일가’ 강경진 박사 선임
정상화 첫단계 40여억 원 임금체불 해결 등 의지 밝혀
재도약 위한 ‘경남체육대학’으로 전환 본격 추진 계획도

진주학사 매각 쉽지 않아 자금확보 문제부터 전망 불투명
총장임명으로 임금체불 고소·고발 등 법적 문제도 예상
대학 측 “다방면 노력 통해 정상화 되도록 최선 다할 것”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한국국제대학교 전경.

한국국제대 총장이 오랫동안 공석으로 있다가 제8대 총장으로 강경진 박사가 선임되면서 학교 정상화가 탄력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경진 총장이 학교법인 일선학원 강경모 전 이사장과 가족관계로 알려지면서 교직원 임금체불 해결 등 학교 정상화에 실질적으로 힘이 실릴지에 대해 관심이다.

더욱이 한국국제대의 체육전문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에 속도가 붙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한국국제대에 따르면 한국국제대는 현재 제8대 총장 선임을 통해 임금체불 문제부터 해결하고 단계적으로 학교 정상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앞서 한국국제대는 40여억 원의 교직원 임금체불과 1년 6개월간 총장 부재 등의 이유로 학교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측에 따르면 강경진 총장은 학교 법인 일선학원 강경모 전 이사장의 가족관계로 학교 실태를 파악하고 교직원 임금체불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해 선임했다. 강 총장은 현재 학교 문제점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내부 직원들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3일 학과장 회의를 열어 보직교수 선임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강 총장은 학교 정상화의 핵심인 교직원 임금체불 문제부터 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각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체육전문대학인 ‘경남체육대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준비에도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앞서 한국국제대는 지난해 8월부터 체육전문대학 전환 의사를 밝히고 지난 12월 경남체육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기 위해 교육부에 신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승인이 되면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국제대 진주학사 매각이 LH로부터 무산된 것이 알려지면서 매각을 통한 임금체불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한국국제대 진주학사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653㎡으로 LH가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으나 용도 부적합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또한,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총장과 이사장의 공석으로 고소, 고발 대상이 없었던 부분이 강 총장으로 채워지면서 앞으로 법적인 문제까지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학교 정상화와 체육전문대학 전환 과정에 고초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재정 해결 등 학교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한국국제대 관계자는 “현재 강경진 총장은 학교 내부 문제 중 임금 체불에 대해 가장 안타까워해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LH가 매입를 포기했지만, 학교측과 총장이 함께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후에 매각이 된다면 임금체불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 임금체불 직원과의 소통으로 법적인 문제없이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정상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정확한 계획이 만들어지면 공식적으로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 내부 문제가 일부 해결되고 나면 체육전문대학 전환에 힘을 집중적으로 실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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