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직접 재배한 약초로 프렌차이즈 사업 꿈꾼다
[인터뷰] 직접 재배한 약초로 프렌차이즈 사업 꿈꾼다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2.2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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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원 지리산토종약초 대표

옥외광고·요식업 대표로 지내다 어느 순간 약초에 꽂혀
진주·산청·하동·함양서 천문동·와송 등 50여 가지 재배
지난해 10월 약초 티백류 등 판매…연 매출 3억 달성

연 매출 10억·약초차 프렌차이즈 사업 등 최종 목표
내년도 직접 티백류 생산할 전문 제조시설 설립 계획
커피 등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협약…대량 납품 예정
“남녀노소가 즐길만한 약초 티백류 꼭 만들어 낼 것”
원 대표가 운영하는 산청군 소재 ‘지리산토종약초’ 전경.
원 대표가 운영하는 산청군 소재 ‘지리산토종약초’ 전경.

진주, 산청, 하동, 함양에서 각종 약초를 직접 재배하고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원효원(36) 지리산토종약초 대표는 약초 프렌차이즈 사업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며 달려가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처럼 길에서도 간단히 건강을 챙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프렌차이즈 사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원 대표는 스스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원 대표가 차별화라고 생각하는 여러 약재를 혼합한 티백류를 출시하고 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쏟고 있다. “약초 티백류 등은 직접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유통 과정이 줄어야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많은 소비자가 접하면서 자주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약재를 혼합한 티백류는 시장에 이미 나와 있는 한 가지 약재를 활용해 만든 티백류와 달리 차별화될 것이라고 원 대표는 생각했다. 또한, 직접 재배의 장점을 활용해 다른 제품과 비교하고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해 10월 약초 티백류를 출시했다.

원 대표가 예상했던 것이 시장에 적중했다는 듯이 티백류 등의 판매가 잘되기 시작했다. “유명 연예인이 약초 티백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도 간접적으로 홍보가 된 듯하다. 또, 직접 재배한 장점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 방송인 함소원이 다이어트 효과에 좋다고 홍보하는 제품과 유사한 1:1:1 비율로 함유된 ‘호박·팥·우엉’ 티백류로 2천만 원 수익 창출을 했다.

이외에도 원 대표는 진주 관내 등의 커피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협약을 맺으면서 약초 티백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람들이 주로 찾는 전문점에서 자신의 제품이 판매되면 간접적으로 자신의 제품이 널리 홍보되는 효과를 비롯해 수익을 올릴 좋은 기회라고 원 대표는 생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약초 재배 과정부터 티백류 생산·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할 계획이다. 현재 한 전문 제조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것을 직접 생산·판매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가가기 위해 원 대표는 티백류 전문 생산 시설을 내년도에 설립할 계획이다. “약초 티백류 생산시설이 설립되고 협업 판매시설이 늘어난다면 목표 연 매출뿐만 아니라 약초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키워 녹차처럼 남녀노소가 즐길만한 약초 티백류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

약초 재배와 전문 판매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원 대표는 처음부터 약초 전문가는 아니었다. 20세 젊은 나이부터 옥외광고·요식업 대표로 지내던 그는 2007년 30세 어느 순간 약초에 꽂혀 지금까지 오게 됐다. 어린 나이부터 사업을 하다 보니 타인의 눈치 보며 살아가기 급급했다던 그는 누군가에 얽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헤매다가 아버지가 취미로 약초를 키우고 있던 것이 눈에 띄었다. 원 대표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겠거니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다 싶어 약초 재배·판매를 해보자고 아버지에게 제안했다.

당시 약초와 거리가 멀었던 원 대표는 수많은 약초 성질 등을 알아가기 위해 산업대학교의 한 교수와 약초 전문 컨설팅 교수를 찾아다녔다. 그런 그는 2010년부터 약초 세계로 입문하고 수익에 도움이 될만한 천문동, 와송 등 50여 가지의 약초들을 현재 진주, 산청, 함양, 하동 등의 2000평 부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실제 수익이 될만한 약초를 키워낸 원 대표는 천문동과 와송 등을 판매하면서 연 매출 3억을 달성했으며 연 10억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갈 계획이다.

원 대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처럼 길에서도 간단히 건강을 챙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원 대표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처럼 길에서도 간단히 건강을 챙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다음은 원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지리산토종약초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2010년 전문적으로 약초 재배·판매하기 위해 산청에 설립했다.

▲어떤 약초들을 주로 재배하나.

-천문동, 와송, 돼지감자 등 50여 가지 약초를 키워 판매하고 있다.

▲50여 가지면 어디서 재배하나.

-산청, 진주, 하동, 함양 등의 2000평 부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나.

-보통은 선택과 집중을 한다. 하지만 우리 업체는 직접 판매를 원칙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다 보니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자신이 있었다. 그렇다고 50여 가지 약초를 소량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하고 있는 약초도 있다. 그게 천문동과 와송이다.

원 대표가 진주 농장에서 약초를 수확하는 모습.
원 대표가 진주 농장에서 약초를 수확하는 모습.

▲천문동은 어디에 효과가 있나.

-지식백과 등에 따라서 천문동은 기침, 기관지, 폐 등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소비자가 많이 찾나.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폐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이 늘다 보니 자연스레 천문동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요즈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작목이다.

▲어떻게 생산되나.

-5월~6월 사이 1년에 한 번 8t~10t 정도 수확한다. 건재 후 판매한다.

▲와송은 어디에 효과가 있나.

-지식백과 등에 따르면 와송은 위를 비롯해 항암 효과에 좋다. 5월부터 9월까지 보통 수확을 마친다. 이 작목은 이 업체를 설립한 이후부터 함께 꾸준히 재배하고 있다.

▲와송도 끓여서 먹나.

-그렇지 않다. 보통 생으로 먹거나, 차로 달여 먹거나, 환·분말 등의 형태로 가공 후 섭취하거나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서 먹는 듯하다.

▲약초를 사람들이 많이 찾을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재구매도 많은 편이다.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약초 기능이 홍보되면 약초를 찾는 이들도 는다.

▲약초 이외에는 어떤 것을 판매하나.

-지난해 10월부터 약초 티백류를 판매하고 있다.

▲어떻게 판매되나.

-경북 소재 한 티백 제조공장에 OEM 방식으로 티백류를 만들고 있다.

▲원 대표가 판매하는 약초 티백류, 특별한 게 있나.

-일반적으로 티백은 한 종류의 약재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 제품은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여러 약재를 혼합해 생산하고 있다. 또, 직접 재배의 장점을 살려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가격대가 어떻나.

-6000원부터 1만 1000원 사이에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어떤 티백류를 주로 판매하나.

-방송인 함소원 등의 유명인이 여성 다이어이트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는 제품과 유사한 1:1:1 비율로 혼합된 ‘호박·팥·우엉’ 티백류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어디서 주로 판매하나.

-스토어팜 등 인터넷 판매를 비롯해 진주 관내 농협에 납품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은 괜찮은 편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2여달 기간 동안 2천만 원 매출을 기록했다.

원 대표가 출시한 티백류 (왼쪽) ‘호박·팥·우엉’, ‘여주·돼지감자’.
원 대표가 출시한 티백류 (왼쪽) ‘호박·팥·우엉’, ‘여주·돼지감자’.

▲다른 티백은 어떤 것이 있나.

-다른 티백도 많지만 요즈음 ‘여주’ ‘돼지감자’ 티백류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티백류와 약초를 판매해 현재 매출은 얼마정도 되나.

-3억 원 정도 꾸준히 판매를 하고 있다.

▲설립 후 꾸준한 매출인가.

-그렇지는 않다. 아버님이 취미로 약초를 키우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판매만 했었다. 하지만 13년도에 개최된 산청 의학 엑스포에 참가해 매장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매출액 단기 목표가 있나.

-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약초 티백류 판매량이 늘다 보니 티백류에 집중하려고 한다. 현재 OEM 방식으로 티백을 생산하다 보니 유통과정이 늘어나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빠르면 내년도부터 전문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언제쯤 제조 전문 시설이 설립될까.

-내년도에 착공하고 준공할 계획이다.

▲티백을 많이 생산하면 판매할 자신이 있나.

-현재 커피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협업해 티백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공장을 설립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과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통해 약초를 판매하게 되면 간접적으로 우리 약초 제품 홍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티백 개발도 할 계획인가.
-그렇다. 납품업체가 요청하면 다른 약재를 혼합해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 직원은 몇 명인가.

-직원이 따로 없다. 현재 약초 생산부터 유통, 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아버지, 동생, 아내 등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하지 않나.

-자신 있어 하는 분야에 각자 맡아 운영하고 있다. 수확기나 명절 등 바쁜 시기에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 대표는 처음부터 약초 전문가였나.

-그렇지 않다. 20세부터 30세까지 옥외 광고업, 요식업 등의 대표로 있었다.

▲그럼 어떻게 약초업으로 뛰어들게 됐나.

-어린 나이부터 사업을 하다 보니 타인의 눈치 보며 살아가기 급급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에 얽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헤매다가 아버지가 취미로 약초를 키우고 있던 것이 눈에 띄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일을 할 수 있겠거니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다 싶어 약초 재배·판매를 해보자고 아버지에게 제안했다.

▲공부를 많이 했겠네.

-그렇다. 약초 전문가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 산업대 한 교수님과 약초 전문 컨설팅 교수님을 찾아다니면서 자문을 구하고 공부도 꾸준히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

-약초 체인 사업을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처럼 길가에서 간단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그런 체인 사업을 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약초 ‘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앞서 말했듯이 공장 설립과 커피전문점 납품 등이 꾸준히 된다면 꿈의 실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원 대표 고향은 어디인가.

-1984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어떻게 되나.

-진주 장재초등학교, 동명중학교,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대학교를 나왔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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