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권상 회장 “진주상의 회장 선거 중립지키겠다”
안권상 회장 “진주상의 회장 선거 중립지키겠다”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1.02.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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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선거에는 막후에서 금대호 현 회장 추대 역할
안 회장 중립에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 유리 평가
진주상공회의소 전경.
진주상공회의소 전경.

진주 중원건설 안권상 회장이 오는 3월 16일 치러지는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안 회장의 중립으로 이번 진주상의 회장 선거에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권상 중원건설 대표는 26일 본지에 이번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와 관련해 “철저히 중립을 지켜 회원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난 23대 회장 선거에서는 금대호 회장이 꼭 하고 싶다면서 부탁을 해서 부득이하게 중재에 나서 금 대표를 추대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게 사실”이라고 밝히고 “지난번으로 금대호 현 회장을 위한 자신의 역할은 끝났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회원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이같이 이번 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이제 우리도 원로의 역할을 할 때가 됐다면서 열정적인 후배들이 진주상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진주지역 경제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제24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는 현 회장인 금대호 양지산업 대표와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가 출마선언을 해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영춘 회장은 지난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 대표는 공약으로 △회원의 애로사항 해결위한 회장단 협의체 확대 구성 및 소통 창구 운영 △진주·사천 상공회의소가 하나되는 상의회관 이전 추진 및 사무국 기능 확충 △산업단지 투자유치에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력강화 등을 내걸었다.

이영춘 대표는 이날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가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23대 회장에 출마했다가 양보한 거나 마찬가지였다”며 “현 회장이 한 번만 하겠다는 생각에 양보했다가 24대에는 추대 되리라 믿었지만, 끝까지 금 회장이 출마하겠다 고집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대호 현 회장도 같은 날 출마선언을 했다. 금 회장은 25일 오후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3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제24대 진주상의 회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금 회장은 공약으로 △기업애로사항 상시 모니터링단 운영 △회원사 임직원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상의 역사 재조명 △상의 재정 자립도 강화 등을 내걸었다.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는 3월 16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선출된다. 임원선출 선거권을 가지는 80여 명의 상공의원이 당일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자가 2인 이상 추천되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과반의 표를 얻은 자가 회장에 당선된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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