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 최대 규모’ 창원 한마음병원 오픈
‘한강 이남 최대 규모’ 창원 한마음병원 오픈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3.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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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동으로 신축 이전 2일부터 정상 진료 시작
2만3999㎡ 대지에 연면적 10만9440㎡ 지하4층 지상9층
총 3000여억 원 투입 1008병상 수용 규모

다빈치 로봇 수술기 등 첨단 의료장비 도입
뇌·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 받을 진료과목 설치
응급 환자 수술 위해 24시간 상주전담인력 운영

하충식 이사장 “경남도민 건강증진에 최선 다할 것”
의료사업 이외에도 사회 공헌사업도 이어갈 계획
창원 사림동에 들어선 신축 '한마음 병원' 전경.
창원 사림동에 들어선 신축 '한마음 병원' 전경.

창원 한마음병원이 사림동 시대를 열었다.

창원 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은 2일 사림동 신축 병원에서 오픈식을 갖고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오픈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별도의 귀빈 초대 없이 병원 직원과 참여를 희망한 환자에 한해 진행됐다.

사림동 창원 한마음병원은 총 3000여억 원이 투입돼 2만 3999㎡ 대지에 연면적 10만 9440㎡,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한강 이남 병원 중 단일 건물로는 최대규모이며 최대 1008병상 수용 가능하다.

또한, 병원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의료장비들이 도입됐다. 암 환자들의 종양 치료를 위한 방사선 선형 가속기가 도입된다. 관련 전문인력을 수도권 등지에서 경력자를 초빙해 가동하게 되고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로봇수술기, 혈관중재시술과 개흉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이 도입된다. 심뇌혈관질환자와 중증외상환자들의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와 수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 창원권에는 전무한 고압산소치료설비가 도입돼 최대 12명이 동시에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지역의 집단 중독사고, 가스 폭발사고, 화상 등 대규모 인명 재해 시 멀리까지 이송되지 않고 즉시 치료받을 수 있다. 그 외 최첨단 의료장비 1320여 종이 치료에 즉시 사용 가능하다.

특히 현존하는 진료과목들을 모두 설치해 환자들의 불편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함을 해소 시키고자 뇌, 심장, 중증외상 등 지역 내 중증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과목들을 설치했다.


아울러 24시간 상주전담인력을 운영해 특정 환자들을 항시 살핀다는 방침이다. 현재 30개 진료과에 24개의 다학제적 센터로 결합돼 다양한 질환들을 모두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100여 명의 전임교수와 임상교수가 투입되고 뇌, 심혈관질환 등 환자의 응급 수술을 위해 24시간 전담 인력을 구성·운영한다.

의료사업 이외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회 공헌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창원 한마음병원은 대학생들을 위해 도내 대학교에 발전기금을 쾌척했고, 소외된 아동 등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 한 바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지역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하충식 이사장은 “창원 한마음병원은 경남도민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병원이다. 27년 전, 개인 산부인과의원에서 시작해 오늘의 창원 한마음병원이 있기까지 경남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남도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경남도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평생 건강파트너로 항상 곁에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다음은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새단장을 마친 병원 규모는 어떻게 되나.

-이번에 준공된 신축 창원한마음병원은 2만 3999㎡ 대지에 연면적 10만 9440㎡,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한강 이남 병원 중 단일 건물로는 최대규모이며 최대 1008병상을 수용할 수 있다. 3000억 원 가량 투입됐다.

▲신 의료시설 도입과 기능은 어떻게 되나.

-병원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최첨단 의료장비들이 도입된다. 대표적으로 암 환자들의 종양 치료를 위한 방사선 선형 가속기가 도입되고 관련 전문인력을 수도권 등지에서 경력자를 초빙해 가동하게 되고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로봇수술기, 혈관중재시술과 개흉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이 된다. 심뇌혈관질환자와 중증외상환자들의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와 수술에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또한, 창원권에는 전무한 고압산소치료설비가 도입되었는데 최대 12명이 동시에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지역의 집단 중독사고, 가스 폭발사고, 화상 등 대규모 인명 재해 시 멀리까지 이송되지 않고 즉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최첨단 의료장비 1320여 종이 치료에 즉시 사용된다.

▲진료과목들은 어떤 것이 있나. 그중에 주 진료는 어떤 것이 있나.

-현존하는 진료과목들은 다 설치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뇌, 심장, 중증외상 등 지역 내에서 중증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고자 한다. 매번 생각하지만, 경남이 고향인 의사로서 부끄러웠던 것은 경남도민들은 치료를 위해 부산을 가는데 부산 사람들은 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는 것으로 이 부분을 꼭 경남도민들의 위해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의료진 구성은.

-신축 창원 한마음병원은 30개 진료과가 24개의 다학제적 센터로 결합해 다양한 질환들을 모두 치료할 수 있게 됐다. 100여 명의 전임교수와 임상교수가 투입되고 뇌, 심혈관질환의 응급 수술을 위해 24시간 상주전담인력을 운영한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창원한마음병원은 경남도민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병원입니다. 27년 전, 개인 산부인과의원에서 시작해 오늘의 창원한마음병원이 있기까지 경남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경남도민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경남도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평생건강파트너로 항상 곁에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료사업 이외에도 사회 공헌사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아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 부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1960년대는 나라 전체가 가난했다. 그래서 춘궁기에는 거지가 아니더라도 밥을 얻어먹으러 다녀왔다. 저희 어머니께서 저에게 나는 밥 얻으러 오는 사람들 빈 그릇으로 보낸 적 없다. 그리고 사람 괄시하지 말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이 두 마디는 제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느껴진다. 나눔은 비움의 시작이 아니고 채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열 배로 돌아온다. 그리고 나 자신이 행복해진다. 나눔의 행위는 결국 나를 위해서 나눠주는 것이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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