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균형발전은 경남도청 진주환원이 답”
“서부경남 균형발전은 경남도청 진주환원이 답”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1.03.0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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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 출정식 갖고 성공 다짐
당위성 홍보, 서명운동 전개 등 시민 염원 결집 목표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3일 옛 경남도청 정문인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문루에서 출정식을 열고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성공을 다짐했다.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3일 옛 경남도청 정문인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문루에서 출정식을 열고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성공을 다짐했다.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3일 옛 경남도청 정문인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문루에서 출정식을 열고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성공을 다짐했다.

출정식은 성명서 발표, 도청환원 기원 구호제창, 시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운동본부는 성명에서 “1925년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경남도청을 진주에서 앗아갔고, 진주와 서부경남은 그 이후로 쇠락의 길만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1963년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되어 처음 도청 환원 운동이 추진됐고, 1978년 신군부에 의해 마산으로 옮기는 것에 반대해 2차 환원 운동이 있었다”며 “2차례의 대대적인 환원 운동이 이루어지지 못해 시민들의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정부에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창원시는 준 광역시 지위인 특례시가 됐고 경남도에서는 부산, 울산과 통합을 추진하려한다”며 “이제 거대해진 경남의 중·동부권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청의 진주환원이야 말로 서부지역 균형발전의 시발점”이라며 “일제가 빼앗아간 도청을 진주로 되돌려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 운동본부는 창립총회를 열고 배우근 전)MBC경남 국장,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 김대성 민주평통자문위 부위원장, 김성남 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장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을 집행위원장, 이충헌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해 임원진을 구성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도청환원에 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홍보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0만 명에게 서명을 얻어 공감대를 확산, 36만 진주시민의 염원을 결집하는데 목표를 두고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주에 있던 경남도청은 일제감정기인 1925년 일제에 의해 부산으로 이전됐다가, 1983년 다시 창원으로 이전됐다.

진주에서 민간인 중심의 도청환원 운동은 2차례 발생했었다. 지난 1964년 부산의 직할시 승격 후 경남도청의 마산 이전 계획에 1차 환원 운동이 펼쳐졌고, 1977년 정부의 경남도청 창원 이전 계획에 진주환원 추진 운동이 전개됐지만 2번 모두 실패했다.

이번에 다시 전개된 도청환원 운동은 지난해 창원시가 특례시가 되면서 경남도청을 진주로 환원하자는 목소리가 진주시의원을 중심으로한 지역정치권에서 시작됐고, 조규일 진주시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하는 등 도청환원 주장이 확대되면서 전개되고 있다. 강정태 기자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3일 옛 경남도청 정문인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문루에서 출정식 갖고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했다.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3일 옛 경남도청 정문인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문루에서 출정식 갖고 경남도청 진주환원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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