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욕탕 확진자 200명 육박…산발적 집단감염도 지속
진주 목욕탕 확진자 200명 육박…산발적 집단감염도 지속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1.03.1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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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관련해 10일 만에 191명 발생
직장·요양병원 등의 신규 집단감염도 지속
진주시 목욕탕 감염확산 방지 종합계획 추진
조규일 진주시장이 18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조규일 진주시장이 18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진주지역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다. 또 직장, 요양병원,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3시 대비 신규 확진자가 21명 발생했으며, 이 중 이날 6명의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진주에서만 191명이 목욕탕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일에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진주 목욕탕과 관련해 창원 등의 확진자를 포함해 199명이 확진됐다.

진주에서는 신규 집단감염도 일어나고 있다. 직장, 요양병원,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3일 진주 553번으로부터 시작된 진주회사 관련 확진자는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명까지 포함해 총 22명 발생했다.

지난 17일 처음 확인된 진주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17일 3명, 18일 5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 관련 처음 확진자로 추정되는 진주 643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요양병원 입원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7일 퇴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외에도 기존 원인이 된 목욕탕이 아닌 타 목욕탕으로 인한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진주시는 회사 관련 확진자 1명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목욕탕을 이용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목욕탕에 방문한 시민들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202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 중 절반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665명이며 이 중 완치자는 401명이다. 264명은 입원 중에 있고 현재 1969명은 자가격리에 있다. 18일 기준 2666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주시는 목욕탕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조기 수습을 위한 목욕장업 감염확산 방지 종합계획을 세웠다.

시는 중앙재해대책본부 방역수칙에 더해 회원제(달 목욕) 대신 쿠폰제 전환을 권고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및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목욕장 출입구 CCTV 설치 의무화 △종사자·이용자 목욕장 내 방수 마스크 착용 및 탈의실 일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평상과 TV 사용 금지 △이용인원 제한 준수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월 27일 이후 94개소의 목욕장 시설에 155명의 방역관리 도우미를 배치해 목욕탕 방역 관리를 지도한다.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는 집단감염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심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전 시민 무료 신속·선제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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