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UN소속 전 세계 129개국 7만5천명의 여성회원 보유 단체
[인터뷰] UN소속 전 세계 129개국 7만5천명의 여성회원 보유 단체
  • 경남미디어
  • 승인 2021.03.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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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여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 회장

지난해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 8대 회장에 선임
1921년 미국에서 설립돼, 올해로 100주년 맞아
여성들에 의한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단체
진주클럽, 매년 10여명 여학생들에 장학금 지급
성폭력 예방, 이주 여성 경제자립 위한 활동도
2019년 말 조규일 시장과 데이트 시간도 가져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 회원.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 회원.

우경여(55) 하얀메디컬 피부에스테딕 원장은 지난해 6월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 8대 회장에 선임됐다.

소롭티미스트 클럽은 1921년 미국에서 설립된 여성들에 의한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단체이다.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단체이며 여성들만 회원이 될 수 있는 특색을 갖는 단체이다. 현재는 UN소속 봉사단체로 전 세계 129개국에서 7만5천명의 회원이 있는 글로벌 기구이다.

한국에는 1966년 진출했으며 진주클럽은 2003년 국인송 고문이 주축이 돼서 설립이 됐다. 현재 진주클럽의 회원은 31명으로 이 중 절반이 의사부인들이라고 한다. 의사부인들이 주로 회원이 된 데는 설립자인 국인송 고문 때문이라고 했다. 설립자가 의사부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회원이 그런 형태로 구성됐다는 게 우 회장의 설명이다.

진주클럽은 매년 10명 내외의 여학생들의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선명여고 등 3개 여고와 대학들의 여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연말에 회원들의 기부품목으로 바자회 등을 마련해 여기서 모은 수익금으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우 회장은 2019년 송년회 옥션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클럽의 전영선 고문이 개인 사정상 클럽을 탈퇴하게 돼 그 기념으로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던 옥반지 등을 기부해 송년옥션을 진행했다. 그래서 클럽에서는 전 고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다른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품목을 내 놓아서 옥션을 진행했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행사여서 기부품목을 낸 회원들도 물건을 사 간 회원들도 매우 즐거웠던 행사였다고 추억했다.

우 회장은 또 코로나 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말에 조규일 시장과 클럽의 데이트 시간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으로서는 현직 시장과의 대화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다들 기대를 갖고 행사를 가졌다. 조 시장은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박한 시정설명과 소탈함으로 회원들의 인기를 끌었다. 우 회장도 천진난만한 미소와 소탈했던 조 시장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우 회장은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이 여성들만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점도 있지만 그래도 진주지역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는 게 회장 재임 중에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1966년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에서 태어나 경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후 농협에서 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그 이후 주부로서 생활하던 우 회장은 2001년 남편이 병원을 개업하면서 병원 내 피부에스테딕을 맡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커리어 우먼이다.

우경여 하얀메디컬 피부에스테딕 원장은 지난해 6월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UN소속 국제여성봉사단체인 소롭티비스트 진주클럽 제 8대 회장에 선임됐다.
우경여 하얀메디컬 피부에스테딕 원장은 지난해 6월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UN소속 국제여성봉사단체인 소롭티비스트 진주클럽 제 8대 회장에 선임됐다.

다음은 우경여 회장과 대담내용이다.

▲언제 회장으로 선임됐나.

-지난해 6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임기는 2년이다.

▲몇 번째 회장인가.

-제 8대 회장이다.

▲진주클럽에는 언제 가입했나.

-2008년 가입해 올해로 13년째 활동하고 있다. 13년 중 10년을 서기를 맡아서 진주클럽의 서류를 챙겼다.

▲어떻게 해서 이 단체에 가입하게 됐나.

-잘 아는 지인이 같이 취미활동을 하다가 이 단체에 가입해 보라는 권유를 받아서 시작했다.

▲소롭티미스트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떤 단체인가.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봉사단체이다. 다른 단체와 달리 여성들에 한정해 활동을 한다는 특성이 있다.

▲회원들도 여성이고 봉사의 대상도 여성인가.

-그렇다. 전 세계 129개국에서 7만5천여 명의 여성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봉사단체이다.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우주인인 닐 암스트롱의 어머니도 소롭티 회원이었다. 말레이시아 여왕도 소롭티 회원이다. 전 세계의 저명한 여성들이 소롭티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럼,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등과 비슷한 단체인가.

-글로벌 봉사단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소롭티미스트는 회원이 여성들로만 구성이 돼 있고 또 봉사의 대상도 여성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소롭티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여성들과 소녀들이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특정 선택된 여성들에게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소롭티미스트의 정신은 일회성으로 봉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추천받은 소녀나 여성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하여 사회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언제 설립됐나.

-1921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설립됐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때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확립하기 위해 전문직 여성 80명이 모여서 활동이 시작됐다. 그 이후 1948년 유네스코(UNESCO)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1950년 UN의 경제사회분야 평의회(ENOSOC)의 자문지위를 받아 오늘날 소롭티미스트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초대 회장은 어떤 사람인가.

-바이올렛 리처드슨이라는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의 교사였던 여성이다.

▲한국협회는 언제 설립 됐나.

-한국협회는 1966년 서울클럽이 창립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전국에는 6개 지역에 42개 클럽 약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진주클럽은 언제 설립이 됐나.

-진주클럽은 1994년 현재 본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국인송 선생이 주축이 돼서 설립을 했다. . 그러나 그동안 활동이 뜸하다가 2003년에 진주 2기로 다시 시작해 현재에는 약 30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 진주클럽은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올해 이미 10명의 여성을 선정해서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지급은 매년 하고 있나.

-그렇다.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의 활동중 매년 이어지고 있는 것이 공부하는 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은 매달 각자의 집에서 생필품을 모아 다문화 가정 유시아 씨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5월에 열린 제23회 푸드뱅크.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은 매달 각자의 집에서 생필품을 모아 다문화 가정 유시아 씨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5월에 열린 제23회 푸드뱅크.

▲이외 올해 특별히 계획한 행사가 있나.

-올해가 소롭티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코로나19가 없었더라면 전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렸을 것이다. 한국 소롭티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는 대부분 취소하고 비대면으로 기념식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주클럽은 어떤 일들을 해 왔나.

-진주클럽은 그동안 주로 기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회비를 통한 장학금 지급 외에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기금을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기부하곤 했다.

▲그런 바자를 통한 기부 중 기억에 남는 행사는.

-2019년 연말에 옥션과 함께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그것이 기억에 남는다.

▲어떤 행사였나.

-2019년 말에 클럽에서 송년옥션을 기획했다. 그런데 마침 고문으로 계시던 전영선 회원이 개인 사정으로 탈퇴를 하게 됐다. 전 고문이 탈퇴기념으로 자신이 평생 소중히 여기던 물건들을 기부품목으로 내 놨다. 그래서 다른 회원들도 전 고문의 뜻에 동참해 다양한 기부품목을 내 놓고 회원들 대상으로 옥션(경매)를 진행했다. 여기서 모은 수익금으로 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주로 어떤 물건들이었나.

-전 고문이 탈퇴기념으로 내놓은 물건은 평생 소중하게 간직해 왔던 옥 반지 2개, 가죽벨트, 롱 자켓 등 명품들이었다. 다른 회원들이 내놓은 것들도 프라다 백, 향수, 접시, 스카프 등 명품들이었다.

▲또 다른 기억에 남는 행사는.

-이 행사도 2019년도에 열린 것인데 말레이시아에서 소롭티미스트 세계총회가 열렸다. 여기에 진주클럽 회원들이 부채춤을 췄다.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주는 모습에 전 세계 회원들이 크게 호응했다. 이로 인해 진주클럽의 위상도 많이 높아진 그런 행사가 됐다. 또 2018년에는 성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벌였다. 그리고 2019년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과 조규일 진주시장과의 데이트가 기억에 남는다.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소롭티미스트 세계총회에서 진주클럽 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화려한 부채춤을 추는 모습.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소롭티미스트 세계총회에서 진주클럽 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화려한 부채춤을 추는 모습.

▲진주시장과는 처음 만남이었나.

-그렇다. 이전 시장들과 소롭티와는 만남이 없었다. 조규일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차원에서 소롭티 회원들을 초청해 처음으로 클럽과 진주시장과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저도 개인적으로 조 시장을 처음 접해 봤는데 업무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천진난만하고 소탈했던 조 시장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우 회장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자. 언제 어디서 태어났다.

-1966년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에서 태어나 경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하고는 무얼 했나.

-대학 졸업하고 농협에 취직을 해서 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직장생활 그만두고는 무얼 했나.

-직장생활 그만두고 주부로 살다가 2001년부터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 내에서 피부에스테딕을 운영했다.

▲피부 에스테딕이 무언가.

-일종의 피부관리를 하는 곳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대담 황인태 회장

2019년 말 조규일 진주시장과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과의 데이트.
2019년 말 조규일 진주시장과 소롭티미스트 진주클럽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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