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농촌체험행사 통해 도시-농촌 소통 확대”
에나파머스 회원 등 3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
진주시 강소농 자율모임체 에나파머스(회장 곽진욱)는 지난 15일 진주시 명석면 지리산별마루 명석농원 및 광제산 주차장 일원에서 팜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용학 김재경 국회의원 보좌관, 성연석 경남도의원, 허정림 진주시의원, 정현애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 하명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계장, 문창현 강소농 경상남도연합회장, 이용기 강소농자율모임체 진주시연합회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회, 국민의례, 경과보고, 농가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두이 에나파머스 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진주시 강소농 자율모임체 교육 수료(2017년 2월 24일~12월 1일) ▲강소농 자율모임체 신고서 제출(2017년 12월 27일) ▲강소농 자율모임체 “에나파머스” 창립총회(2018년 1월 8일) ▲회원농가 크로스 코칭 6회 실시(2018년 4월 4일~7월 31일) ▲회원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 4회 실시(2018년 4월 18일~7월 31일) ▲팜파티 임시회의 개최(2018년 9월 28일) ▲팜파티 운영위원 선출(2018년 10월 8일) ▲논산 청·초·한 선진지 견학(2018년 10월 15일) ▲제1회 에나파머스 팜파티 개최(2018년 11월 15일)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애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모임체가 소비자를 직접 참여시키는 농촌체험행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농촌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농촌을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현애 과장은 “농업인이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꾸준히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소농 자율모임체 ‘에나파머스’는 서부 경남의 참, 진짜를 뜻하는 사투리 ‘에나’와 농부의 복수를 뜻하는 ‘파머스’(Farmers)를 조합한 말로 23농가가 함께 모여 강소농의 지속성장을 위한 역량강화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농업인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경쟁력 향상을 통한 수익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에 소속된 농가들은 회원들이 운영하는 농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면서 장·단점을 토론하고 비교·분석하여 더 나은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등 경영진단, 원가산출 및 비즈니스모델 사업계획 수립을 통한 정밀경영컨설팅 지원으로 농가에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에나파머스 등 진주시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강소농 기본교육, 심화교육 및 후속교육을 이수한 자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김민규 에나파머스 사무국장은 “이번 팜파티를 통해 회원 간에 더욱 끈끈한 정이 쌓인 것은 물론 어떤 행사를 치루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행사는 오늘 하루로서 끝났지만 참 농부들의 끊임없는 우리 농산물 사랑은 계속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강소농을 모집해 끊임없는 역량 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인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55농가를 육성하였다.
조현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