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10대구형왕1500년역사속으로] 신라에 양국한 후 가야부흥운동 주도
[가락국10대구형왕1500년역사속으로] 신라에 양국한 후 가야부흥운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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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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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가락국기와 일본서기 흠명왕기에
국운이 기울자 일본 나라지역으로 천도해
제2 가락국인 ‘대화국’을 건설하였다고 기록
2년 후 귀국 금석골에서 가야 대연명 결성

일곱번째 이야기 ‘구형왕의 생애’ <1>

구형왕의 가야부흥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형왕과 부인 계화왕후 영정.
구형왕의 가야부흥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형왕 영정.

※본 시리즈 중 ‘구형왕의 생애’에 관한 글은 김운배님의 ‘편년 가락국기(1914)’의 내용과 동아시아 고대사 연구소 임춘택님의 ‘산청 화계리 석종대릉 연구(2007)'’의 내용과 ‘구형왕 유적지 사료집 발간준비(2012)’를 하면서 필자가 답사하였던 내용을 근거로 한 내용이며 실제 역사와 다를 수 있음을 명시한다.

# 1 : 구형왕은 성은 김씨이다. 정광2년(서기 521년)에 즉위하여 42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다가 보정2년 임오(562)에 신라 제24대 진흥왕이 군사를 일으켜 쳐들어오니 구형왕이 친히 거느렸던 군사를 지휘했다. 그러나 저들의 수가 많고 이쪽은 적어서 대적할 수 없었다. 마침내 동생인 이즐금을 본국(김해, 양산)에 머물러 있게 하고 왕자와 장손 졸지공 등은 항복하여 신라로 들어갔다. 왕비는 분수 이즐의 딸 계화로 세 아들을 낳으니 첫째는 세종(노총)각간(신라 17관위중1관위), 둘째는 무도각간, 셋째는 부득각간이다. (三國遺事 駕洛國記 王世系)

# 2 : 가을 가락이 나라의 부흥을 꾀하다가 신라장수 이사부가 격퇴하자 여러 신하가 이기지 못하고 모두 죽으니 이로서 가락이 멸망하였다. 태조왕 임인년(42년) 개국으로부터 여기까지 무릇 11세 12왕으로 합계 521년을 지냈다. 이로 보아 무력이 왕이 되어 신라에 나라를 넘겨주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편년가락국기)

위의 내용으로 보면 구형왕이 신라에 나라를 양위함으로 가락국이 완전히 멸망의 길로 접어들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을 것을 말하고 있다. 구형왕은 532년 나라를 신라와 합병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2년 뒤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는 내용으로 490년 역사의 가락국이 단번에 소멸되었다고 보지 않는 부분이다. 신라에 양국한 구형왕이 신라의 작위가 없고 단지 가락국 구형왕으로만 전해지고 있음은 나라를 병합한 후 구형왕의 생애는 신라에 흡수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는 내용이다.

이 내용을 주장하는 사가는 구형왕이 양국 이후 제2의 가락국을 건설하고 남한의 가야 부흥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실제로 가야 부흥운동을 주도한 것은 구형왕이다. 가락국은 491년의 역사가 끝났음이 아니라 제2의 가락국 즉, 일본 나라지역에 광국(대화국)으로 천도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와 일본서기 흠명왕기를 탐구하면 신라의 압박에 국운이 기울자 제2의 가락국 건설을 계획한 구형왕은 일본 나라지역에서 대화국을 건설하여 나라를 무득왕자에게 맡기고 다시 돌아와 534년~535년 가야 대연맹을 걸성하고 536년부터 562년까지 27년 동안 통치하며 ‘가외대왕’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이때의 궁성 즉, 수도는 산청의 금석골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글쓴이 김태훈 가락국양왕덕양전 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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