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고발
민주당 경남도당,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고발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4.0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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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후보 경력 허위 기재로 검찰 고발
오 후보 측 “억지 주장…역고발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를 허위경력 기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1일 고발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를 허위경력 기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1일 고발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를 허위경력 기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1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검찰에 접수한 고발장에 피고발인 오태완은 오는 4월 7일에 시행될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의령군수 후보로 출마하면서 당선되거나 당선될 목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벽보와 선거공보 등에 경력을 허위로 작성해 배포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내용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법 위반 내용으로는 오태완 후보자가 지난 3월 26일 접부된 선거벽보와 3월 29일 각 가정으로 배달한 책자형선거공보 내용 중 사실은 ‘경남도 지방별정직 5급상당’이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에 ‘(전) 경남도청 정무특보(1급상당), (전)경남도 정책단장(2급상당)’이라고 기재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을 고발장에 추가로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고발인 오태완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전 지난해 12월께 수차례 걸쳐 지역유권자들에게 자신이 ‘국민의 힘 중앙위 특보단장’에 임명됐다는 기사 링크를 문자로 보내면서 자신의 경력소개란에 경남도청 정무 특보 1급 상당이 아니지만 ‘경남도청 1급정부특보(전)’이라고 기재함으로써 1급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발장 말미에 공직선거에 있어 선거벽보나 책자형선거공보에 기재된 후보자의 경력은 유권자가 지지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허위로 기재하면 안 되는데 오태완 후보자의 도청 재직당시 경력기록을 관리하고 있는 경남도청의 자료와 다른 내용으로 경력을 기재한 것은 범죄행위이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경력./사진=경남도선관위 홈페이지 캡쳐.
논란이 되고 있는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경력./사진=경남도선관위 홈페이지 캡쳐.

이에 오태완 후보 사무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선관위에 이의제기한 부분에 대해 소명할 자료를 지난 1일 오후 6시께 경남도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가 예전에도 이 같은 경력 사항을 선거공보물 등에 지금처럼 기재해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허위 기재 부분은 억지 주장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3월 29일 오태완 국민의 힘 의령군수 후보자의 선거 벽보와 책자형선거공보에 기재된 경력에 대해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 제기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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