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태권도협회, 태권도장에 코로나 지원금 지급
경남태권도협회, 태권도장에 코로나 지원금 지급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5.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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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 체육관에 지원금 100만 원 지급 의결

자격정지·해임 등 회원 전원 사면복권 결정도
“선후배 간 존중과 배려 넘치는 협회 되기를”
경남태권도협회는 지난 13일 오전 마산실내체육관내 협회회의실에서 부회장 및 이사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경남태권도협회 제공.
경남태권도협회는 지난 13일 오전 마산실내체육관내 협회회의실에서 부회장 및 이사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경남태권도협회 제공.

경남태권도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장에 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태권도협회는 지난 13일 오전 마산실내체육관내 협회회의실에서 부회장 및 이사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전년도 1차에 이어 2차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장 800여 개 체육관에 방역 물품과 지원금 100만 원씩 최단기간에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경남협회가 선제적 시행으로 전국에서 모범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전 회원들에게 협회의 달라진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날 회원들 간에 그동안 반목과 갈등으로 불협화음을 치유하고 협회 위상 제고를 위해 감찰, 고충처리, 상생발전, 대외협력, 대학·일반 팀창단, 9단원로연금추진 위원회 등의 특별위원회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무, 총무이사의 연봉도 대폭 하향 조정하고, 임원들의 회의비는 줄이고 현장 경기장에서 고생하는 기심회 위원들은 일비를 인상했으며, 협회 뱃지를 제작해 협회 홍보와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그동안 없었던 임원 부회장, 이사들의 분담금도 신설해 우수선수 육성 지원금 등 협회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경남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요청한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돕는 승단 심사 문제를 협조키로 하고 선수 육성 발굴 발송 공문에 필요한 주소록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신임 한규학 회장이 그동안 있던 반목과 갈등을 없애고 전 경남태권도 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첫 번째 과제를 그동안 회원들에게 징계한 자격정지 등, 해임 포함해 시효 만료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전원 사면복권을 결의했으며, 대상자들이 누구든지 추후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했다.

한 회장은 “경남태권도인의 자긍심과 위상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전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한다”며 “선후배 간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협회가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회장은 모든 행정은 공개를 원칙으로 회원들에게 투명하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겠다”고 강조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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