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진주에서 유일한 스포츠 인증 정형외과 전문의
[명의] 진주에서 유일한 스포츠 인증 정형외과 전문의
  • 경남미디어
  • 승인 2021.06.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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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8세이하 유소년 축구팀 주치의
수술보다는 재활운동 통해 정형외과 치료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다양한 기술 보유
지금까지 인공관절 수술 환자 부작용 없어

최영락(37) 한일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스포츠인증 전문의이다. 스포츠 선수들을 치료하는 전문의사라는 의미이다. 정형외과 중에서도 스포츠인증 전문의는 치료프로토콜이 좀 다르다는 게 최 과장의 설명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되도록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운동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다고 했다.

아무래도 스포츠 선수들은 몸이 자산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몸에 부상이 생긴다고 수술을 해버리면 다른 대안을 모색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치료프로토콜이 일반 정형외과와는 차이가 난다는 것.

요즈음은 정형외과의 트렌드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부러져서 오는 환자가 많았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일반인들의 스포츠 여가활동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손상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포츠인증 전문의가 꼭 필요하다는 게 최 과장의 설명이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돈이 되지 않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 과장은 그래도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약을 먹고 주사를 놓는 것도 다 운동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지 최종적인 것은 운동을 통해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이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관절에 대해 최 과장은 쉽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보다는 정확히 수술적응증이 될 때에만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요즈음은 기술이 좋아서 70대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평생 잘 지낼 수 있다고 했다.

최 과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부산의 인제의대와 경상대 의대에서 공부했다. 정형외과를 선택하게 된데 대해 “힘 좀 쓰게 생겼다.”며 선배들이 권유해서 그리됐다고 밝혔다.

한일병원 최영락(37) 정형외과 과장은 스포츠인증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환자에게 상태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되도록 수술하지 않고 정형외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게 자신의 진료 철학이라고 말했다.
한일병원 최영락(37) 정형외과 과장은 스포츠인증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환자에게 상태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되도록 수술하지 않고 정형외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게 자신의 진료 철학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일병원 최영락 정형외과 과장과 대담내용이다.

▲정형외과는 어떤 곳인가.

-뼈, 근육, 힘줄, 인대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을 치료하는 곳이다.

▲정형외과도 트렌드가 있나.

-그렇다. 예전에는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골절된 환자가 많았다. 그런데 요즈음은 이런 환자의 비율은 많이 줄었다. 대신 스포츠 여가활동 증가로 스포츠 손상이 늘었다.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질환은 어떤 것들인가.

-스포츠와 여가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인대 손상,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것 등이다. 관절이나 연골이 약해지는 것들도 여기에 속한다.

▲요즈음은 스포츠 손상 아니라도 무릎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스포츠 손상이 늘어나고 있지만 퇴행성질환을 많이 호소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70대에도 활동력이 좋은 어르신들이 많다. 70대 이상이 되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통을 호소하게 된다.

▲무릎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통증이다. 기본적으로 무릎이 젊은 시절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물리치료와 주사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게 기본이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에 대해서는 다들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렇긴 하다. 그러나 요즈음은 기술이 많이 발전되어 그리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때문에 한번 하면 평생 할 수 있다.

▲부작용은 없나.

- 그래도 인공물이기 때문에 균에 감염이 쉽다. 또 인공관절 주변의 뼈가 녹는 해리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

▲그런 부작용이 잘 생기나.

-대부분이 생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제가 수술한 환자에게서는 부작용이 생긴 사례가 없다.

▲그래도 환자들은 인공관절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지지 않나.

-그렇다. 아무래도 인공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보니 부담을 갖는다. 그리고 인공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심리적 압박도 있다. 그래서 저는 60대까지는 힘이 들더라도 물리치료나 운동 등으로 견디라고 권유한다. 70대가 되면 인공관절을 해도 문제가 없다. 인공관절로 남은 여생을 충분히 보낼 수 있다.

▲무릎 외에 또 많은 환자는.

-요즈음은 발에 문제가 생겨서 오는 환자가 많다. 족저근막염이라고 발바닥에 있는 근막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병은 왜 생기나.

-이것 역시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 오래 걷거나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오래 서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마트에서 서서 일하는 계산원이나 현장직들이 주로 이 병이 많이 걸린다.

▲증상이 어떤가.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런 사람들은 걸을 때 발바닥에 통증이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많이 사용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시킨다. 또 운동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환자는 빨리 병원에 와야 한다. 만성이 되면 치료하기가 힘들어진다.

▲최 과장이 잘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저는 스포츠 손상에 관한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스포츠 인증 전문의이다. 전공의 과정을 경상대학교에서 마치고 서울 유명 스포츠 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거쳤다. 서울에서 수련하는 동안 많은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의 치료과정을 보았고 방법을 배워왔다.

▲스포츠 인증 전문의가 치료하는 방식이 일반 정형외과 의사와 차이가 나나.

-치료방법이 좀 다르다.

▲주로 어떤 면에서 다르나.

-저는 되도록 수술하지 않고 치료를 하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면 최선 아닌가.

-그렇다.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저에게 오는 환자들 가운데에는 여러 병원을 다니다가 오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하라고 하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 그런 의문으로 저한테 온다.

▲그런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나.

-운동이 주 치료방법이다. 제대로 된 관절운동을 하면 대부분은 치료가 된다.

▲진주에는 스포츠 선수들이 없지 않나.

-아니다. 경남FC도 있고 진주시민축구단도 있다. 제가 경남FC 유소년 축구팀 주치의다. 이런 직업선수들 아니라도 요즈음은 생활체육이 활성화돼 있어서 의외로 운동하다가 다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즈음은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오십견은 원인이 엄청 많다.

▲어깨를 많이 써서 발생하는 게 아닌가.

-그런 경우도 있지만 갑상선이나 당뇨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또 어깨 국소적인 문제로도 발생한다.

▲오십견은 어떻게 치료하나.

-발생 원인이 다양해도 치료방법은 간단하다. 관절운동이 주된 치료이다.

▲주사를 맞거나 그렇지 않나.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것도 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통증이 있어서 그냥 운동을 하라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면 운동하기가 쉽다. 그래서 약을 먹는 것이지 약을 먹는다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해야 치료가 된다.

▲그런데 수술을 하지 않으면 병원경영 입장에서는 손해 아닌가.

-그런 면도 있다. 그래도 저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게 최선이라고 배웠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제 경험상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자. 고향이 어디인가.

-대구에서 태어나 인제의대에 진학했다. 대학을 졸업하고는 경상대의대에서 석사학위를 했다.

▲정형외과는 어떻게 해서 선택하게 됐나.

-제가 생긴 게 힘 좀 쓰게 생겼다고 선배들이 추천했다.

▲실제로 그렇나.

-그런 면이 좀 있다.

▲정형외과하면 돈을 잘 번다는 말이 있다.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하면 그런 면도 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전문병원에는 잘 안 어울린다. 저는 제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게 재미있다. 대담 황인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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