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울산 광역철도 연결...이젠 '1시간대 생활권'

국토부, 부산~경남~울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확정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사업 중 우선 추진 부울경 메가시티 및 인적·물류 경제 공동체 구축 앞당겨

2021-08-17     변은환 기자

경남 부산 울산 3개 시도(부울경)가 광역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3개 시도는 17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현장 브리핑을 갖고, ‘부산~경남(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7월)’에 반영된 비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국토부가 내년까지 사전 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다른 사업에 비해 1~2년 정도 빠르게 추진된다.

‘부산~경남(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1조 631억 원이 투입돼 총 길이 50km(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울산역) 규모로 오는 2029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정관선 ▲양산 도시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부울경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 명의 인구와 380만 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는 전무하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은 72분에서 1시간대 이내로 단축되어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고용창출 효과 7800명, 생산유발 효과는 1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