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배심원 55명 “도정4개년계획을 직접 점검합니다”

성별·지역·연령 고려 도민 55명 선발…이행평가·조정 심의 16일 온라인 1차 회의 시작으로 3차 회의 거쳐 권고안 제시

2021-09-16     변은환 기자

경상남도는 16일 도민배심원단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도정 주요사업(도정4개년계획)의 이행 평가와 조정을 위한 도민배심원단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민배심원단은 주요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여건 변화나 국가계획 변경 등으로 사업조정이 필요한 경우, 정책 고객인 도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심도 있는 찬반토론으로 직접적인 도민의견을 반영한 정책조정안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배심원단의 구성은 대표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성별·지역·연령을 고려해 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만 18세 이상 도민 55명을 선정했다.

배심원단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총 3회 진행하며 도정 계획인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등 총 12개 과제 조정안을 토론하고 심사한다.

도민배심원 1차 회의 때는 도민배심원 사전교육, 분임 구성, 안건 배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어 27일 2차 회의 때는 분임별 도정 주요사업 조정(안) 등에 대해 사업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질의 응답과 자유토의를 벌인다.

또 내달 13일로 예정돼 있는 3차 회의에서는 2차 회의 토의 결과 및 그간 배심원단 활동을 바탕으로 주요사업 조정에 대한 최종 심의를 한다.

장재혁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도민배심원단 활동을 통해 도민이 직접 주요도정을 점검하고 정책조정안을 심사하면서 경남도정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며 “도민배심원단 의견은 사업의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하여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