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를 타고 경남도청을 달려보자…색다른 ‘잠시멈춤’

경남도, 가상·현실세계 합친 메타버스 활용 ‘잠시멈춤’ 캠페인 30일까지 코로나 극복 경남희망백신 3탄 ‘멈춰라라랜드 경남!’

2021-09-17     변은환 기자

경남도가 코로나19로 답답한 도민들을 위한 가상공간에서 현실세계를 체험하는 캠페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도는 메타버스(가공·추상 메타(Meta)+현실세계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잠시멈춤’ 캠페인 ‘멈춰라라랜드 경남!’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상공간에서 열리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경남도청 메타파크’를 검색해 입장하면 된다.

경남도청 메타파크는 도청 안 연못과 도로, 본관·별관 건물, 혁신파크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멈춰라라랜드 경남에서는 ▲잠시멈춤 슬로건 7개 찾기 ▲장애물 넘어 코로나 안전지대 가기 ▲잠시멈춤 의자에 앉기 ▲무대에서 함께 춤추기 ▲경상남도 로고 찾아 사진 찍기 ▲잠시멈춤 말풍선 달기 등 총 6가지 행사와 오픈카 타고 도청 도로 달리기, 마스크 벗고 모여 대화하기 등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일들을 즐길 수 있다. 

멈춰라라랜드 경남에 참여한 도민들 중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고 추첨해 1만~3만원 제로페이를 지급한다.

가상세계 ‘멈춰라라랜드 경남’은 현실 세계에서 멈춰진 일상을 오히려 ‘멈추지 말고 마음껏 누리라’고 역설한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일상을 멈춘 도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잠시멈춤’ 동참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옥세진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잠시멈춤 운동 참여 확산과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작은 위안과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도민 참여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