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교원들 ‘교권침해 예방·치유’에 관심높다

행복교권드림센터 개관 9일 만에 상담 41회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3차례 학교 출동하기도

2019-04-12     강정태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3월 25일 교원의 교권침해 예방 및 치유·복귀를 지원하는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개관 이후 현장교원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개관 전 3주간 법률·심리 상담 2회에서 개관 후 9일 동안 총 41회에 해당하는 상담이 진행되어 현장 교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사안 발생 시 현장으로 즉시 찾아가서 통합 지원하는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3회 운영, 피해교원 법률·행정 상담 38회 등 총 41회, 1일 평균 5회 운영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개관 전 3주간 교권 피해교원 △심리상담 1회, △법률상담 1회 등 총 2회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학교현장 교원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는 것으로, 상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교원의 △심리상담 15회 △복무 등 행정지원 상담 14회 △피해교원 법률상담 9회 등이다.

특히 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장학관(사), 변호사, 상담사 등이 통합적으로 학교 현장에 찾아가서 지원하는 ‘교권보호 신속지원팀’을 만들어 총 3회 운영하였다. 주요 활동으로는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에 대한 폭행, 협박, 모욕, 욕설 등에 대한 법률·심리 상담과 피해교원의 치료를 위한 복무 등 행정 지원 상담 등이다.

또한, 신속지원팀은 협박 피해교원을 위해 경찰과 협조하여 위치추적 장치 및 순찰 지원을 요청하였고, 피해학교에 학교-경찰 연계 SOS벨 설치도 추진하여 교사 신변을 보호하는 등 통합(ONE-STOP) 지원했다. 아울러, 많은 교원이 교권침해 피해를 입은 학교에 대해서는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권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교원의 고유 권리로, 역사적으로도 학교가 생긴 이래 교육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본질적인 권리다”고 강조하며, “최근 교권침해 피해교원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조기 치유 및 복귀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교권보호지원센터는 경남 교권침해 피해 교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학부모 및 학생에게도 교권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대표번호는 1811-7679(치유친구)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