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자 진주시의원 국힘 탈당…무소속 시의원 출마

9일 박금자 진주시의원 진주시청서 기자회견 열어 “국힘,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아…선거 꼭 승리할 것”

2022-05-09     정웅교 기자
박금자

박금자 진주시의원(마선거구 / 진성면, 일반성면, 이반성면, 지수면, 사봉면, 금산면)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박 의원은 9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고심 끝에 잠시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 다시 돌아와 입당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지난 4년간 진주시의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많이 노력해왔으며 많은 지역민의 조언도 경청해 왔다.”며 “그에 맞는 저의 땀과 노력에 응원해주시는 지역민들의 뜻도 차마 저버릴 수 없어 숱한 고민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재도전 공천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힘 진주을 당협 사무실의 답변은 다른 지역구에 출마하라는 것으로 결국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이 저를 지켜주고 격려와 힘을 모아 주고 있다.”며 “지역민의 기대를 온몸으로 만들어 보이겠다.”며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끝으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깨끗한 진주의 정치문화를 이끌도록 도와달라”며 “반드시 본 선거에서 승리해 진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오로지 지역 발전을 위해 저의 정치 인생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금자 진주시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경남도의원 비례대표로 선출돼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위원장, 진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맡았다. 당시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의원에 당선됐으며 현재 진주시의회 8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