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안전지도 만든다

경남도교육청 58개 동아리 운영…전국 최대 규모 학교·통학로 등 일상 속 다양한 위험요인을 학생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 도교육청 7월 14일 1차 온라인 상담을 시작으로 활동전반 지원

2022-07-15     정웅교 기자
안전매핑동아리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2년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교 안전 지도’를 만드는 동아리 58개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시도 교육청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데 특히 경남 지역 학교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올해 도내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는 유치원 3개, 초등학교 29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 7개 등 58개로 전국 399개 중 경남 지역 동아리가 가장 많았다.

*학교안전매핑(mapping) 동아리: 학교, 통학로 등 학생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요인을 학생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함.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월 14일 1차 온라인 상담을 시작으로 18~19일 전국 단위의 상담전문가가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안전 지도 만들기 활동 전반을 놓고 상담을 진행한다.

활동 주제와 내용은 학생이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 요인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할 수 있다. 교통, 재난, 식품, 범죄, 환경 등 학교 안팎과 통학로 주변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한다. 학생은 학교 안, 학교 주변을 기반으로 지도 위에 활동 주제와 관련한 위험 요소를 찾아 표시하고 스스로 개선하거나 건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한다.

권상태 안전총괄과장은 “학생들이 학교 안전 지도 만들기로 학교 주변의 환경을 확인하고, 불안전한 요소를 찾아 개선점을 발굴하는 노력이 있을 때 학교 주변은 더욱 안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