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총, 남명사상 계승 사제문학기행 개최

11~12일 산청 선비문화연구원서 스승-제자-학부모 함께 선비문화 체험 학습

2023-11-13     차솔 기자

경남교총은 11월 11일(토)~12일(일), 1박2일 동안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1차 사제문학기행을 개최했다.

기존의 사제문학기행은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선생님과 제자, 학부모까지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해 행사의 의미가 더 부각됐다.

사제문학기행은 첫날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최구식 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학문 사상과 선비정신 등 다양한 강의와 직접 체험하는 전통놀이(국궁, 투호, 협동제기차기, 굴렁쇠 등), 판소리 배우기, 남명 조식선생 사적지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해주셔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스승과 제자, 학부모가 함께 남명사상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는 1박 2일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학부모님을 비롯한 도민과 소통하며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에 힘쓰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어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인생을 살아가며 중요한 세 번의 만남이 있다. 그 첫 번째는 부모님과의 만남이고 두 번째는 친구와의 만남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좋은 스승과의 만남이다. 오늘 여러분들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참여했고 남명 조식 선생님들 만날 기회를 가졌다. 이번 1박2일의 시간이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지난 22년 7월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콘텐츠 개발을 주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11월 18일(토)~19(일)에도 2차 사제문학기행이 개최될 예정이다. 차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