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 정신 건강사업 대대적으로 추진

야간‧공휴일 신속 대응 ‘경남 동부권 정신 응급 위기 개입팀’ 운영 전문 심리상담 지원, 필요시 온라인 비대면 상담과 우울 검진도 시행

2024-01-08     황화영 기자

김해시가 올해 정신 건강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야간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정신질환과 자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남 동부권 정신 응급 위기 개입팀을 운영한다. 이 팀은 경찰, 소방대원과 함께 현장 출동해 대응하거나 24시간 전화상담, 고위험군 치료 연계,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우울,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온라인 비대면 상담과 우울 검진도 시행한다.

특히 자살 시도 대상자 중 응급실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상담 치료 연계 등 사후관리를 위해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살 유족 심리지원, 법률, 행정 처리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더욱이, 중증 정신질환자 대상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퇴원 후 사회 적응을 돕는 직업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증 정신질환자는 9명이다.

이를 위해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이는 SNS를 활용한 비대면 정신건강교육과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고, 김해시의 사회와 연계해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해, 동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시민 중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음 이음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하고, 읍면동에 생명지킴이단을 구성했다.

이에 대해 홍태용 김해시장은 “정신건강이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을 잘 시행해 행복도시 김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의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