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리’ 놓고 ‘말복맞이 삼계탕’도 나누고

‘기부천사’ 엄상주 (주)복산나이스 명예회장 후원 하동 섬진강사랑의집∼산책로 연결…삼계탕 나눔

2019-08-16     이동을 기자

하동군은 지난 11일 장애인시설 섬진강사랑의집(원장 박성애) 입구와 인근 산책로를 이어주는 사랑의 다리 기공식과 함께 말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의 다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섬진강사랑의집에 통 큰 기부를 실천하는 ‘기부천사’ 엄상주 (주)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시설 생활인들은 그동안 산책로를 이용하려면 하동장례식장 방향으로 우회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는데 사랑의 다리 가설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기면서 심신과 건강을 증진하게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말복을 맞아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의 후원으로 생활인들에게 삼계탕 130그릇과 과일을 제공해 여름을 잘 견딜 수 있게 했다.

박성애 원장은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도 잘 활용되지 않았는데 사랑의 다리가 산책로와 연결되면서 생활인은 물론 산책로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