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상품으로 재탄생된 문신의 조각 작품

문신아트상품 기획전 ‘라 후루미’ 12월 8일까지 창원시립 마산문신미술관 제1전시관 다양한 분야 작가 및 지역상공인들 참여해 제작

2019-10-31     강현일
문신미술관
문신(MoonShin)아트상품기획전

문신 아트상품 기획전 ‘라 후루미’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12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저작권자인 최성숙 명예관장의 협의를 통해 유리공예, 도예,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및 지역상공인들이 참여해 제작된 아트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시명인 ‘라 후루미’는 문신의 대표작품인 ‘개미’를 불어로 일컫는 말이다. 문신미술관 내 문신미술연구소이자 아트샵으로 운영되는 ‘라 후루미’는 대표인 최성숙 명예관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문신의 예술을 알리기 위하여 이름을 정한 것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이번 기획전인 ‘라 후루미’는 과거 1960~90년대의 문신이 자주 다니던 곳인 추산동, 오동동, 창동 옛 고장의 모습을 재현한 모습과 함께 재탄생된 아트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문신의 예술세계를 모티브로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이번 아트상품들은미니어처, 주얼리(Gold 18K, 천연 다이아몬, 은), 머그컵, 넥타이, 머플러, 작품그림, 엽서, 커튼 등 직접 작가나 디자이너가 도안부터 제작까지 온 정성을 깃들인 작품들로 전시되고 있다.

아트샵의 작가 명함을 통해 직접구매까지 가능하며, 특히, 문신의 작품을 소장하기를 갈망하는 애호가들에게 희소가치와 함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격은 아트샵에서 제공되는 가격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6천원부터 450만원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날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아트상품과 도록을 관람할 수 있다. 마산의 전경을 즐기는 관람객들에게는 이미 명소인 장소이다.

전시에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문신미술관(☎055-225-718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는 문신미술관이 창원시에 기증되어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개관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문신은 20대부터 마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신의 미술관을 지을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1981년 부인 최성숙과 함께 마산에 정착 후 꿈을 이루어 갔다. 1985년부터 본격적인 문신미술관을 공사에 들어갔고, 문신의 지휘로 14년간 이어진 공사는 대부분 추산동 주민들로 이루어진 인부들과 함께였다. 이것이 바로 문신이 꿈 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문신의 뜻을 이어 지역소상인들과 함께 아트상품기획전을 개최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자 하며, 더불어 저작권자는 작가 및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문신예술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