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필 강신웅 교수의 새해맞이 자작 한시(漢詩)

2020-01-17     경남미디어
姜信雄교수의

普信鍾開庚子載 보신종개경자재

보신각 종소리 경자년 시작을 알리니,

能消舊悔洗心塵 능소구회세심진

이제 우리 모두 묵은 근심 버리고, 또 마음의 때도 씻어버리자.

願兮靑丘風雪盡 원혜청구풍설진

오직 온 나라의 갈등과 혼란이 사라지길 원하노니,

瑞雲萬里太平春 서운만리태평춘

상서러운 기운이 만리에 뻗었으니, 모두가 태평한 새 봄이 오리라.

*作詩의 意圖*

지난해(己亥년)에는 국내의 정치적 극도의 혼란으로 그 끝을 예단할 수 없었다. 따라서 절망의 이런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경자년 새해에는 모두가 서로 이해하며 통합하자는 절실한 소망을 담았다.

黙坡樵夫 姜信雄 惠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