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전 진주시장 “진주를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 전 시장 자유한국당 진주을 출마 선언 회견 서부경남KTX 사수, 남부권신공항 유치 등 공약

2020-02-13     강정태 기자
이창희

이창희 전 진주시장이 21대 총선 진주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13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의 임기를 마치고 이제는 좀 더 넓은 국회로 나아가 역동적인 진주와 국가발전을 위한 큰 일꾼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마음과 열정만 있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면 최소한 업무의 전문성과 현장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넓은 안목을 가지고 앞서가는 추진력과 기획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27년 동안 국회에서 근무를 한 국회 전문가이며 상공위원회 등 국회 근무중 17개 부처의 업무를 담당했고 관련 부처의 법률 예산을 직접 만들고 조율한 입법·예산전문가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21대 총선 공약으로 △서부 경남 KTX 사수 △사천에 남부권신공항 유치 △한-일간 해저터널 추진 등을 발표했다.

이 전 시장은 “서부경남KTX와 관련해 창원시가 최근 노선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사수해 진주를 서부경남의 핵심적인 교통요충지로 만들 것”이라며 “여기에 사천 남부권신공항도 추진해 대전 이남의 인구를 모두 흡수하여 진주가 배후도시로 혜택을 보게 하고, 부지사 때 한일해저터널 회장을 했던 경험으로 한·일간 해저터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나게 하려면 동기를 제공해 줘야한다”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수석을 하면서 KTX, 공항, 해저터널에는 전문가였다. 이 세가지가 완성되면 일자리가 5만여 개가 생기고 인구문제, 도시개발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므로 진주 발전의 큰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서울에서 1년 반을 쉬었는데 멀리서 보니 시장 재임시절 소통이 부족했던 것 등 제 잘못을 알게 됐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저 또한 아픔을 겪었기에 이제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다면 진주시민의 안위와 국가발전을 위해 일신우일신하는 마음으로 이 한 몸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