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을 이창희 후보 유세 도중 피습

40대 남성, 이 후보에 돌진 폭행 12일 오후 진주 공단로타리 유세 도중 진주경찰서, 강아무개씨를 현행범 체포

2020-04-13     강현일 기자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주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창희 후보가 12일 오후 공단로터리 거리유세를 벌이던 중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이창희 후보 캠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께 공단로터리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이던 강모씨(40)는 자신의 차량을 도로에 한 가운데 정차한 후 이때 이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오른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또 이 남성은 제지하는 선거사무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저질러 여자 선거사무원 한 명이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으로 인해 이 후보와 선거사무원 등 5명이 다쳤다.

이창희 후보는 이날 테러로 유세를 중단했다.

이 후보는 “유세를 하던 도 중 갑자기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갑자기 폭력을 당했다”며 “이번 사태는 일종의 정치테러로 개인의 악의적 감정에서 벌인 행위인지, 누구의 사주를 받고 벌인 행위인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일병원으로 옮겨져 현재(오후 8시 기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진주경찰서 지능수사대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진주을’ 국회의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미래통합당 강민국, 우리공화당 김동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 무소속 이창희 후보가 출마해 겨루고 있다.

진주시장을 지낸 이창희 후보는 미래통합당에 공천 신청했다가 경선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했다. 강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