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변 따라 펼쳐진 자연개화 유채꽃 눈길

2020-04-28     강현일 기자
경호강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연기된 가운데 경남 산청군에 경호강 강변을 따라 자연적으로 개화한 유채꽃들이 만개해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경호강 강변을 따라 자연 개화한 유채꽃은 맞은편의 적벽산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경호강은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 진주의 진양호까지 약 32km의 구간으로 국도 3호선과 진주에서 함양 간 고속도로와 나란히 하기때문에 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도 쉽게 경호강을 볼 수 있다.

관광사업 전문가들은 산청 경호강은 봄·가을이면 유채꽃이 만발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며, 자연개화한 유채꽃을 잘 활용해 경호강을 전국적인 관광지로의 도약도 노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지역주민들도 “산청 유채꽃 단지 외에도 경호강을 따라 자연적으로 개화한 유채꽃으로 인해 경호강의 아름다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어 발길을 멈춘다”며, “‘경호강유채꽃 드라이브 코스’ 등 경호강 주변의 유채꽃을 잘 활용한다면 지역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고 말했다.

산청군 따르면 “경호강을 따라 개화한 유채꽃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은 아니며, 산청군 신안면~단성군 둔치에 위치한 유채꽃단지에서 꽃씨가 날라와 자연 개화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자연개화 유채꽃 반응이 좋으니 산청군 관광사업에 참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