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동 한보아파트서 발코니 음악회 열려

2020-05-07     박제홍 시민기자
진주시

진주시 망경 한보아파트에서 발코니 음악회가 열려 350여 세대 1,000여명의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 2일 오후 열린 발코니 음악회는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추진위’와 ‘볼래로 밴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되고 있는 지역사회 문화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김광석 15주기 추모콘서트에 참여한 지역가수 김동식씨를 비롯해 볼래로 밴드의 이진희 들숨 앙상블 대표((with Bar 박민성)와 박순화 예인색소폰 대표가 함께해 김광석의 대표곡 ‘일어나’를 주민들과 함께 열창하고, 앙상블의 고운 음색과 색스폰 연주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문화행사로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자동차 극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공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에서 처음 열린 발코니 음악회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행사를 주관한 구)진주역 재생 추진위원회 문화국장 이수진씨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회를 통해 작은 행복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공동주택 중심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보아파트 한 주민은 “발코니를 통해 밖에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접하는 문화행사라 그런지 오늘 하루 코로나19를 다 잊을 만큼 행복했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제홍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