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현장’ 연말 기획 공연 ‘타이피스트’

인생을 하루로 압축…25일~29일 진주 현장 아트홀

2018-12-24     경남미디어

극단 현장이 연말 기획 공연 ‘타이피스트’를 선보인다.

전문예술예술법인 극단 현장은 오는 25일부터 29일(평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3시)까지 ‘타이피스트’를 진주 현장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머레이 쉬스갈의 희곡 ‘타이피스트’(1963년 작)는 사무실에 갇혀 지내는 실비아와 폴이라는 두 남녀의 대화를 통해 인생 전체를 통찰하게 하는 작품으로 인생을 하루라는 시간으로 축약해 산업사회에서 소모품처럼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가치를 이야기 한다.

송광일 연출은 “작품을 통해 소시민의 꿈과 희망, 애환을 함께 보여주어 삶을 위로하고 반복적인 일과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따뜻한 웃음을 선물 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폴’ 역할을 맡은 최동석 배우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극단 현장의 대표 배우이며, ‘실비아’ 역할인 박진희 배우는 연극 ‘함양의 여름’, ‘팔베개의 노래’ 등에서 열연을 펼친 적이 있는 극단 현장의 대표 여배우이다.

한편 극단현장은 1974년에 창단, 올해로 창단 44년이 되는 경남의 대표 극단이다. 올해의 대표 공연으로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정크, 클라운’ , 경남문화예술회관 ‘강목발이’, 신나는 예술여행 ‘카툰마임쇼’ ‘신통방통 도깨비’, ‘함양의 여름’, ‘섬’, ‘벚꽃엔딩’, ‘순이의 일기’ 등을 공연했고 2019년 1월에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