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성면 이영상 체육회장 대통령 상 받아

36년간 홀로된 어머니 지극 봉양 평가 받아 체육회장, 마을이장 등으로 고향발전 헌신도

2020-05-08     이상혁 기자
어버이날

제 48회 어버이날을 맡아 산청군 단성면 이영상 체육회장(56)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산청군은 이영상 단성 체육회장이 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되는 어버이날 효행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고향인 단성면을 지키며 홀로 되신 어머니를 36년간 정성을 다해 모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단성면 체육회장까지 맡아서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도 평가받았다.

이 회장은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잘 모시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과 함께 산청군 생비량면에 사는 곽경순(여, 65)는 경남도지사 상을 받았다. 곽 씨는 결혼 후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배우자와 사별한 뒤에도 시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봉양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