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서부지사 신설해야”

진주·통영·사천·거제 등 4개 상의 청와대·기재부 등에 건의서 제출

2020-06-11     강정태 기자
진주상공회의소

진주를 비롯해 사천, 통영, 거제 등의 서부경남 상공회의소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서부경남지사 신설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 등에 제출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서부지사 신설을 위해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를 비롯한 통영(회장 이상석)⋅사천(회장 정기현)⋅거제(회장 김환중)상공회의소가 지난 9일 지역 상공인을 대표해 청와대, 기재부, 고용노동부, 지역 국회의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는 경남 15개 시·군(8,770km2)을 관할하고 있어 공단 27개 지사 중 가장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왕복 거리와 이동시간만 보더라도 거창군에서 260km로 약 200분, 통영․거제시에서 138km에 120분이 소요돼 수요자들의 금전적⋅시간적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진주시를 비롯한 서․남부경남의 산업인프라 변화 등으로 사업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경남서부지사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4개 상의는 밝히고 있다.

경남서부지사가 신설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숙련기술인력 양성, 기업의 인적자원개발과 서비스 강화, 대학ㆍ특성화고 청년 지원사업 수혜 기회 증대, 정부지원 사업 수혜 확대 및 편의 제공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산업 인프라, 지리적여건 및 환경변화 등을 고려 할 때 경남서부지역의 중심인 진주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서 공단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숙련기술인력 양성 등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역 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수요와 현 경남지사를 이용하는데 따른 불편 등의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하여 경남서부지사 신설을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014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진주지사 설립을 건의해 신설된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진주일학습센터가 운영 중에 있어 타 지사 신설에 비해 여러면에서 효율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