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확진자 진주 방문에 지역사회 긴장

29일 호탄동 소재 국가대표고기집 2시간 가량 방문

2020-07-01     정웅교 기자
진주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진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가 집단감염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진주시는 1일 오전 파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16번 확진자 A씨가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 전 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호탄동 소재 국가대표고기집에서 29일 오후 8시 38분부터 10시 35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후 7시께 지인 자동차로 울산서 진주로 이동했다. A씨는 진주 숙소에 머물던 중 앞서 접촉이 있었던 서울 은평구 5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씨는 30일 오전 진주시 보건소에 전화해 파주로 이동하는 방법에 관해 문의했다. 보건소는 A씨 이동 중지 및 대기 통보 후 상황 파악을 위해 은평구 보건소로 연락했다.

은평구 보건소는 A씨를 파주시로 이관 예정이며 A씨에게 파주시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파악 후에 진주시 보건소에서 다시 A씨에게 연락했을 때는 이미 고속터미널로 이동해 티켓팅을 한 상태였다.

진주시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시 타인과의 접촉 우려가 있어 진주시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A씨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파주시 보건소로 이송했다. A씨는 1일 오전 1시 30분께 파주시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공개는 현재까지 이미 파악된 곳이나 노출된 범위가 역학조사상 의미가 없는 경우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등의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어 공개 범위를 제한했다. 공개범위 제한의 근거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2판 지침이다.

또한, 접촉자는 현재 분류를 받고 있는 중으로 이미 파악된 접촉자는 타지역 거주자 포함 9명으로 현재 검사 진행 중이며, 다녀간 장소는 일시 폐쇄 및 방역 실시했다. 정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