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확산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눈, 코, 입 등 모든 경로로 감염돼 발열, 두통, 콧물, 기침 등의 증상

2018-12-28     조현웅 기자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난 2018년 11월 16일 발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발생이 높아 유행기간 동안 보육시설, 학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되고 기침과 재채기에 의해 다른 사람이나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또는 코를 만질 경우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된다. 만65세 이상, 유아, 임산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특정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및 입원할 위험이 높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1∼4일(평균 2일)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발열 및 기타 증상은 일반적으로 7∼10일 지속되지만 기침 등은 1∼2주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사전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기침예절 실천(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실천,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자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유행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 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 및 수분·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변경에 따라 관내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에서 만 12세까지, 만 65세 이상(1953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이다. 진주시 등 시·군별 자체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