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하얀메디컬 미용장비가 우리나라 최고수준이다”

황현복 하얀메디컬 피부과 원장 창원댄클리닉서 5년 활동한 후 하얀메디컬로 와 정신과를 공부해 환자의 욕구파악에 훨씬 유리 미용시술 비용 최근 저렴해져 대중화 단계에 와 최신 트렌드 따라잡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2020-07-22     경남미디어

황현복(38) 하얀메디컬 피부과 원장은 미용분야에서 이 지역에서 앞서가는 의사이다. 황 원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학병원에서 인턴, 양산병원에서 레지던트를 마쳤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연수를 했다. 사회에 나와 의사로서 생활은 창원에 있는 클리닉에서 미용으로 시작했다. 원래는 정신과를 전공했는데 미용분야가 더 적성에 맞았다.

창원병원에서 잘 있던 황 원장을 하얀메디컬 이병송 대표원장이 도움을 청했다. 이병송 원장은 워낙 피부 관련 환자가 많은 터라 환자들을 다 보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이 있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 대표원장은 이 분야에서 잘 나가고 있는 황 원장에게 구조를 요청한 것. 황 원장도 좀 더 큰 병원에서 경험을 더 쌓자는 생각에서 이 원장의 요청을 수락해 올 2월부터 하얀메디컬에서 근무하게 됐다.

미용분야는 대부분이 비 보험으로 진료행위가 이뤄진다. 또 환자들의 요구가 복잡하다 보니 환자의 요구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황 원장은 원래 정신과를 공부했다. 그렇다 보니 환자들의 내면이나 환자들이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욕구를 이해하는 데 탁월하다. 환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장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은 시술이 된다. 황 원장은 미용진료와 시술에 있어서 환자들과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와서 보니 하얀메디컬의 시설과 장비 수준이 우리나라 최고수준인데 놀랐다고 말했다. 레이저도 다양해 보다 복잡한 시술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하얀메디컬은 진주에 있지만 최근 미용분야의 최신 트렌드들을 다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황 원장은 미용분야는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 피부를 채우는 필러가 유행했다면 지금은 당기는 리프팅의 수요가 많다. 이처럼 트렌드의 변화가 심해 의사가 긴장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트렌드를 놓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비록 미용분야가 비보험이라 부담이 크긴 하지만 요즈음은 가격이 많이 내려 누구나 저렴하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30~40만원 하던 보톡스가 요즈음은 2~3만원이면 할 수 있다. 또 200~300만원 하던 레이저 시술도 1/10수준으로 내렸다. 이전에는 까마득하게만 보였던 미용분야 시술이 그렇게 큰 부담 없이 환자들이 누릴 수 있게 됐다.

황 원장은 특히 미용분야는 의사와 환자 간에 신뢰가 중요하다고 했다. 의사가 자신의 욕구를 잘 이해할 것이라는 믿음이 시술의 성공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황 원장은 환자와의 믿음을 기반으로 어려운 시술을 1~2년 걸려서 환자와 씨름을 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미용을 담당하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황현복

다음은 황현복 원장과 대담내용

▲학교는 어디를 나왔나.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인턴과 레지던트는 어디서 했나.

-인턴은 부산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는 양산병원에서 했다. 이때 삼성서울병원에 파견돼 연수를 했다.

▲사회에 나와 의사생활은 어디서 시작했나.

-창원에 있는 모 클리닉에서 시작했다.

▲주로 담당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피부 중에서도 미용분야가 제가 주로 하는 분야이다.

▲미용이란 무엇을 말하나.

-비의료보험 분야로 쁘띠 성형이라고 부르는 분야이다. 간단한 성형과 비수술적인 미용치료를 말한다.

▲이 분야를 하게 된 경위는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좀 더 새로운 분야를 해보자는 생각에서 미용 쪽으로 시작했다. 이 분야에서 5년 동안 종사했다.

▲진주에 오게 된 경위는

-하얀메디컬의 이병송 대표원장이 워낙 피부 쪽 환자가 많다. 그래서 이 대표원장이 다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 대표원장은 주로 의료보험분야를 하시고 저보고는 비 의료보험 분야를 맡아서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래서 올해 2월부터 하얀메디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미용이라면 주로 어떤 것들을 말하나.

-웰에이징에 관계된 분야를 다 망라한다. 좋게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욕구가 피부가 건강하게 보이고 싶다는 거다. 이를 위해 얼굴에 있는 잡티들을 제거하고 피부가 탄력 있게 피부 결이 좋게 보이도록 하는 치료들을 말한다. 말하자면 나이 들어가는 피부를 젊게 보이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나이 들어감에 대한 환자들의 욕구도 다 다른 것 아닌가.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피부가 탱탱하고 밝게 보이기를 원하는 반면, 어떤 환자들은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보이는 것을 원한다. 이런 환자들의 니즈에 맞춰 관리하고 치료하는 게 미용분야이다. 병원에서 보통 가장 돈이 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주로 여자들이 대상인가.

-요즈음에는 남자들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이 분야는 트렌드가 빨리 바뀌기 때문에 그 트렌드를 잘 수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 젊은 의사들이 유리한가.

-꼭 그렇지는 않다. 제일 중요한 것이 레이저를 다루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10년 정도 의사생활을 하면 기술의 숙련이 완성된다고 보면 된다. 물론 나이가 많으면 감각 등에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데 불리할 수 있다. 지금 제 나이가 미용 분야 쪽으로 하기에 딱 좋을 때다.

▲진주인근의 상황은 어떤가.

-진주에는 미용분야의 병원들이 많지 않다. 하얀메디컬에서 저를 초빙한 것은 이병송 대표원장이 환자가 넘치다 보니 미용분야는 미쳐 다 손을 쓰지 못해서 저보고 맡아서 해 달라고 한거다.

▲하얀메디컬은 시설과 장비가 좋던가.

-하얀메디컬은 시설과 장비는 전국최고수준이다. 제가 전에 있었던 창원에 있는 클리닉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었는데 하얀메디컬도 그렇다. 저는 하얀 메디컬처럼 이렇게 큰 병원에서 일하는게 좋다.

▲미용분야가 재미있나.

-저는 원래 환자의 내면을 다루는 정신과 공부를 했다. 그랬다가 나중에 미용분야 쪽으로 선회를 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맞다, 고 생각한다. 아무리 피부 등 환자의 겉모습을 다룬다 하더라도 환자의 내면을 이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환자들을 대할 때 대화를 많이 한다.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외면을 가꾸는 것도 정확하게 조언해 줄 수 있다.

▲미용분야에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어떤 때인가.

-저는 지금까지 주로 창원에서 활동을 했다. 그런데 1시간 이상 차를 몰아서 저를 찾아 오시는 분들을 대할 때 보람이 있다. 모든 의사들이 다 그렇겠지만 미용분야는 의사를 믿어주는 게 중요하다. 또 시술이 까다로운 경우 1~2년 동안 환자와 계속 씨름을 하면서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보람을 느낀다.

▲이 분야는 트렌드가 빨리 바뀔텐데.

-그렇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미용분야는 환자들의 마음이 늘 바뀐다. 그래서 늘 새로운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트렌드를 놓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경우인가.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채우고 빵빵하게 하는 필러가 유행했다면 요즈음은 표시 안 나면서 좋아 보이는 리프팅 쪽으로 많이 흘러간다. 또 레이저들도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 어떻게 열을 주느냐에 따라 고주파, 저주파, 플라즈마 등 기술이 계속 분화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의사들이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습득하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 남들은 화려해 보이고 돈을 많이 버는 분야라고 생각하겠지만 멈추면 퇴보하는 게 이 분야이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아무래도 미용하면 돈이 많이 드는 치료라고 생각할텐데.

-그렇지는 않다. 보톡스도 이전에는 한번에 30~40만원 수준이었던 것이 요즈음에는 2~3만원을 많이 내려왔다. 또 레이저도 200~300만원 하던 것이 1/10수준인 30~40만원 수준까지 내려왔다. 많이 대중화 됐다. 그래서 환자들도 많이 늘었다.

▲미용분야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많다. 보통 병원은 아파야 찾는다. 그래서 아픈 게 사라지면 치료가 끝난다. 그런데 미용분야는 아픈 걸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모습을 원해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의 목적이 추상적이고 보다 세밀하다. 그래서 원하는 바가 충족되지 않으면 콤플레인이 많은 분야도 이 분야이다. 환자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정신과를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그렇다. 정신과를 많이 공부하다 보니 환자를 대하는 자세, 환자가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것이 다른 의사들에 비해서는 훨씬 편하다.

▲미용은 왜 보험이 적용되지 않나.

-보험당국에서는 의료행위는 맞지만 질환은 아니라고 보는 것 같다. 그렇다 보니 보험보다는 환자들의 책임 하에 진행하라고 하는 것 같다. 대담 황인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