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축분 이산화탄소 4700톤 감소된다

양돈협회, 친환경축산 통해 악취 등 환경개선 악취 민원 해결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지역과 상생발전 위해 친환경 퇴비 무상 공급

2018-11-12     조현웅 기자
진주시

 

진주시 양돈협회가 친환경 축산을 위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성되면 악취민원 해결 및 이산화탄소 4700톤 감소 등으로 진주시 환경 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OECD 1위, 세계 11위(10년 누적배출 40억톤)에 이른다. 이에 정부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정책을 잇따라 펼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양적성장을 위한 축분처리 정책을 지속가능한(친환경, 수익성)축분처리 시설로 변경해 질적 성장을 장려하고 있는 등 바이오가스플랜트 사업은 그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또 전국 곳곳에 바이오가스플랜트가 설립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현재 진주시 관내에는 일 264톤의 돈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돈사에서는 일 37톤의 처리 시설밖에 갖추지 못했었고, 농가에서는 일 227톤의 분뇨를 개별 처리했다. 하지만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 및 지역민들 간의 감정싸움으로 까지 번졌다.

이에 따라 양돈협회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진주시 금곡리 인근 지역에 사업부지 2000여평을 확보해 바이오플랜트 3식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100억원 가량으로 국바지원 60% 외 융자 및 자부담이 40%다. 사업은 현재 인근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 있는 단계다.

플랜트가 완성되면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민원 해결, 이산화탄소 배출량 4700톤 감소뿐만 아니라 가축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 및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매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퇴·액비를 지역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양돈농가와 지역민들 간의 상생발전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플랜트사업 부지에는 바람의 언덕, 바이오가스시설, 체험농장, 족욕장, 로컬푸드직매장, 동물농장, 꽃길체험, 태양광 등이 들어서 관광지로서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양돈협회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부지 확보 완료, 주민들의 동의 약 60%가 완료된 상태다. 사업이 추진되면 악취로 인한 환경오염 개선, 이산화탄소 감소에 따른 진주시 공장단지 등 증설로 경제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바이오가스플랜트는 양산 바이오가스(흙마을영농조합), 제주 바이오가스(한라산바이오), 연천(티움주식회사)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마을 주민들과 상생발전 및 친환경 축산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조현웅 기자